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단학수련서로서 조선시대 북창北窓 정렴鄭?(1506~1549)의 저술이다. 북창 정렴은 각종 역사책 및 야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조선을 대표하는 기인이자 선도인물로서 천문ㆍ지리ㆍ의학ㆍ주역ㆍ음악 등에 정통해서 관상감ㆍ혜민서ㆍ장악원 등의 관리를 지냈고, 인종과 중종이 위독할 때 명의로 천거되기도 하였다.
<윤홍식의 용호비결 강의>는 탄탄한 동양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제 수련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문 원문을 충실하게 해설하였고, 원뜻에 가까우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직역하고,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강의체로 해설을 달은 책이다.
또한 인도의 차크라수련, 티벳의 밀교수련, 서양신비주의, 선불교, 중국도가 등 <용호비결>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관련된 세계의 정신수련법 내용을 풍부하게 비교하고 있으며, <용호비결>이 결코 그 내용이 다른 나라의 수련서에 비하여 뒤지지 않고 더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세계 정신수련사에 있어 그 위치를 제고하고자 했다.
최근작 :<도마복음, 예수의 숨겨진 가르침> ,<선문답에서 배우는 禪의 지혜> ,<논어, 양심 덕후의 길> … 총 43종 (모두보기) 소개 :홍익당 대표이며,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홍익당 후보로 출마하였다. 동서양 인문학의 핵심을 참신하면서도 알기 쉽게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기 있는 젊은 철학자이자 양심경영 전문가이다. 3,500여 개의 인문학 강의 조회 수는 5,100만을 돌파하였고, 구독자 수는 7만2천여 명에 달한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한 후 홍익학당, 홍익선원, 출판사 봉황동래를 운영하고 있으며, 견성콘서트·고전콘서트·참선캠프 등을 열고 있다. BBS에서 수심결 강의를 진행했고, 동국대 불교학과 및 춘천 삼운사, 태고종, 원불교 등의 초청으로 ‘견성과 6바라밀, 대승불교’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그 밖에도 삼성·LG 등 일반기업과 법무부·중소기업진흥청·우정청 등 공공기관에서 고전을 통한 윤리교육과 양심리더십 교육을 맡았으며, KBS·EBS·BBS 등 방송 매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WBS원음방송에서도 “정신을 개벽하자” 특강 시리즈를 강의하였다. 다양한 강의를 통해 견성과 보살도, 6바라밀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민 전체의 인성교육을 위하여 『양심노트』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저서로는 『화엄경, 보살의 길을 열다』 『한국 큰스님에게 배우는 禪의 지혜』 『선문답에서 배우는 선의 지혜』 『카르마 경영의 6가지 원칙』 『양심이 답이다』 『5분 몰입의 기술』(2009년 문화체육부선정 우수도서) 『인성교육, 인문학에서 답을 얻다』 등이 있다.
1. 북창 정렴과 용호비결
○ <용호비결龍虎秘訣>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단학수련서로서 조선시대 북창北窓 정렴鄭?(1506~1549)의 저술이다. 북창 정렴은 각종 역사책 및 야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조선을 대표하는 기인이자 선도인물로서 천문ㆍ지리ㆍ의학ㆍ주역ㆍ음악 등에 정통해서 관상감ㆍ혜민서ㆍ장악원 등의 관리를 지냈고, 인종과 중종이 위독할 때 명의로 천거되기도 하였다. 또한 인종(조선시대 역대 왕들 중에서 8개월이라는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왕위에 있다가 병으로 죽었으나, 성품과 총명함으로 성군으로 칭송받음)이 생전에 자신의 방 병풍 뒤에 영의정 피장(皮匠, 갖바치, 백정이었으나 조광조가 높이 평가한 인물), 좌의정 서경덕, 우의정 정렴이라고 써놓았으나, 인종 너무 빨리 죽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았다는 일화가 전해올 정도이다. 정렴은 부친 정순붕이 을사사화를 일으키는데 주역이 되자, 그것을 적극 말리다가 결국 포천 현감직을 버리고 경기도 양주 괘라리에 은거하고 선도(단학)수련에 매진하다가 44세에 선화仙化하는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특히 북창 정렴 가문은 선도로 유명하여, 사촌형 계헌桂軒 정초鄭礎(1493~1539)가 선도를 수련하였고, 정렴의 동생인 고옥古玉 정작鄭?(1533~1603) 또한 형의 친구이자 화담 서경덕의 수제자였던 수암守菴 박지화朴枝華(1513~1592)에게 선도를 배웠으니, 이들 정렴, 정초, 정작을 세상에서는 일가삼선一家三仙으로 불렀다고 한다.
특히 고옥 정작은 유의儒醫라 불릴 정도로 의술에도 뛰어나, 1596년(선조29)에 선조의 명으로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 편찬 작업 때 원로로서 참여하여 <동의보감>의 ‘정기신精氣神’을 중심으로 한 이론체계의 수립에 큰 기여를 했다.
○ 우리나라의 선도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중국으로부터 유입이 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중국 도가사상에 뿌리가 되고 있다. 중국 도교의 유명한 경전인 갈홍의 <포박자抱朴子>에는 “옛날 황제黃帝가 동쪽으로 청구 땅에 와서, 풍산을 지나다가 자부선생을 만나 <삼황내문>을 받았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바, 이는 중국 도가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 황제가 우리 고조선 청구 땅에 와서 선도수련법을 배워갔다는 증거이다. 또한 중국 선도수련서의 최고 경전인 <참동계參同契>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위백양은 장백산에서 노닐면서 우연히 진인眞人을 만나서, 수은과 납의 원리와 용과 호랑이의 기틀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마침내 18장의 <참동계>를 지어 대도를 논했다”는 글이 송나라 때 증조曾?가 편찬한 <도추道樞>에 전해온다. 이렇게 볼 때 정기신을 닦는 수련법인 선도(단학)의 근원은 우리 민족이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러한 맥은 조선시대까지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고, 그 결과 북창 정렴은 중국의 복잡하고 어려운 단학수련서를 탈피하여 우리민족 고유의 독자적이고 우수하며, 간결하고도 쉽게 핵심만을 담은 <용호비결>을 저술하기에 이른다. 즉 <용호비결>이야말로 과거 무수한 도인ㆍ선인들에 의해 검증된 우리민족 고유의 탁월한 선도(단학)의 결정체이자 정수인 것이다. 이러한 북창 정렴의 <용호비결>은 마음을 다스려서 우리의 정신(神)을 각성시키고, 호흡을 다스려서 우리 내부의 기운(氣)을 씩씩하게 하고, 오감을 다스려서 우리의 생명력(精)을 충만하게 하자는 것을 담고 있는 비결서이다. 우리가 호흡을 기본으로 하여 정신을 각성시키고, 정기를 충만하게 할 수만 있다면, 진정한 참나를 되찾고, 지혜ㆍ자비ㆍ힘을 고루 갖춘 성스러운 인격을 닦고, 널리 남을 사랑하는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집필의도 및 이 책의 특징
○ 집필의도: 1980년대 소설 <丹> 이후, 우리나라에도 민족고유의 선도열풍이 불었으나, 아쉽게도 관련학계나 민족고유의 수련을 자처하는 여러 단체들에서는 정작 민족선도의 대표저작물인 <북창 정렴의 용호비결>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해설을 하는 곳이 거의 전무한 편이다. 또한 간혹 시중에 돌아다니는 해설판들은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되어 있고, 도리어 더 이해하기 어렵게 풀이되어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중국도가의 영향력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 집필된 <윤홍식의 용호비결 강의>는 탄탄한 동양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제 수련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문 원문을 충실하게 해설하였고, 다시금 중국도가를 능가하는 민족선도의 전통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 이 책의 특징
① 탄탄한 한문 실력으로 바탕으로 난해한 용호비결 원문을 심하게 의역하지 않고, 원뜻에 가까우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직역하고,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강의체로 해설을 달았다.
② 평소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였고, 기존에 저술한 <대학>, <초보자를 위한 단학>, <조선선비들에게 배우는 마음챙김의 지혜100>, <한국큰스님들에게 배우는 마음챙김의 지혜100>, <수심결 강의>등에서 쌓인 내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이론 설명과 더불어, 18 년 이상 실제로 수련해 온 체험을 근거로, 개념과 체험이 일치하는 사실적이면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 참고로 저자는 소설 <丹>으로 유명하신 봉우 권태훈 옹의 단학수련법을 가르치는 연정원에서 단학을 배웠었고, 북창 정렴의 <용호비결>과 봉우 선생의 <봉우수단기>를 선도의 정통으로 삼고, 그 연장선상에서 풀이하고 있다.)
③ 또한 인도의 차크라수련, 티벳의 밀교수련, 서양신비주의, 선불교, 중국도가 등 <용호비결>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관련된 세계의 정신수련법 내용을 풍부하게 비교하고 있으며, <용호비결>이 결코 그 내용이 다른 나라의 수련서에 비하여 뒤지지 않고 더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세계 정신수련사에 있어 그 위치를 제고하고자 했다.
④ 이 <용호비결 강의>를 통하여, 선도(단학)수련의 전모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우리 민족 선도가 중국선도와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아울러 복잡하고 어려운 중국선도의 수련법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⑤ 마지막으로, <용호비결 강의>에는 한의학의 가장 뿌리이자 기초(base)가 되지만, 단학수련이 없이는 정확한 이해와 체험이 힘든 ‘정기신精氣神’에 대한 풍부한 해설과 손쉬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서양의학체계에 비해 비과학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의학이 올바르게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는, 무엇보다 인체의 근원인 ‘정력ㆍ기력ㆍ정신력’에 대한 이해와 체험이 선행되어야 한다. 북창 정렴의 <용호비결>을 통해 한의학의 토대가 되는 선도이론의 재정립과 실제적용에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