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철학의 두 계단
1. 철학의 탄생 혹은 탈레스
탈레스, 2,500년 전에 철학을 시작하다 / 지혜로운 사람, 세계의 근원을 묻다 / 신화가 힘을 잃으면서 철학이 시작되다 / 났다가 스러지는 무상한 것들의 여기있음에 대해
2. 대립하는 쌍둥이 혹은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
파르메니데스―있음이 있고 없음은 없다 / 헤라클레이토스―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3. 분노의 질문 혹은 소크라테스
아내 크산티페 / 건강한 남자 소크라테스 / 아테네가 부담스러워하는 남자 / 모름을 아는 사람 / 내면의 목소리―심정의 확실성
4. 이데아를 향한 에로스의 광기 혹은 플라톤
플라토닉 러브의 비밀―동성애 / 철학적 사랑―아름다움의 이데아를 향한 열망 / 세계는 이데아를 향한 에로스의 장소
5. 세계의 인간인 철학자 혹은 아리스토텔레스
세계의 방랑자 / 서양 학문의 토대를 놓은 사람 / 유기체의 목적―너 자신의 가능성을 완전히 펼쳐라 / 최초의 원인이며 최종 목적인 신
6. 의무 없는 행복과 행복 없는 의무 혹은 에피쿠로스와 제논
절제하는 쾌락주의자―에피쿠로스 / 영혼의 기쁨을 방해하는 것을 피해 숨어살아라! / 쾌락의 적대자이며 의무의 인물―제논 / 자연은 신이고, 신은 세계의 영혼이다 / 운명이 사납게 몰아쳐도 의무를 다하라
7. 황홀경을 바라봄 혹은 플로티노스
몸을 가진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 / 부정(否定)을 통해 순수한 '하나'를 얻다 / '하나'가 펼쳐져서 세계가 되다 /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길
8. 죄의 쓸모 혹은 아우구스티누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인간을 관찰하다 / 인간에 대한 물음과 신에 대한 물음 / 유추를 통해 신(神)을 증명하다
9. 신의 증명 혹은 안셀무스
믿음과 앎의 관계를 밝히다 / 신의 여기있음을 증명하다
10. 세례 받은 이성 혹은 토마스
그리스 정신과의 만남을 통해 형성된 기독교 철학 / 중세 기독교 철학을 완성하다 / 토마스가 성취한 종합의 최고 기술
11. 신이 아닌 신 혹은 에크하르트
신비주의 철학―체험의 방식 / 없음 속에 드러나는 영혼의 작은 불꽃 / 나와 신과 없음이 하나다
12. 신에 대한 용어 모음 혹은 니콜라우스
어부의 아들, 협상 능력을 뽐내다 / '무한성'에 도전하다 / 모름을 통해 신을 파악하려 하다 / 바라봄에도 신은 보이지 않는다
13. 가면 뒤의 철학자 혹은 데카르트
은둔을 얻기 위한 싸움 / 과격한 의심 / 나의 존재에서 근본적인 확실성을 찾아내다 199/ 자신의 발견에 놀라 신 뒤로 숨다
14. 십자가에 못 박힌 이성 혹은 파스칼
꿰뚫어볼 수 없는 비밀인 세계에서 생각하는 갈대인 인간 / 인간은 어떠한 새로움이며, 괴물이며, 모순의 주체이며, 기적인가! / 근본적인 불확실성에서 심정을 통한 믿음으로
15. 참의 보이콧 혹은 스피노자
역사상 가장 많이 욕먹은 철학자 / 사상의 자유를 요구하자 버림받다 / 신에 취한 사람 / 오로지 신만이 있다
16. 모나드들의 퍼즐게임 혹은 라이프니츠
사방으로 관심을 가진 세속의 남자 / 근원적인 '힘'의 단위―모나드 / 모나드―현실 전체에 대한 표상들을 지니다 / 신은 가능한 것 중에서 가장 좋은 세계를 만들었다
17. 궁지에 몰린 이성 혹은 볼테르
교회와 광신주의의 적 / 그러나 만일 신이 없다면 우리가 만들어내야 한다 / 세계의 재앙과 인간의 비참 앞에서 명료함을 잃다
18. 불운한 감정의 사상가 혹은 루소
자기중심적 사상가 / 불같은 영감에 사로잡혀 바라본 사회질서의 모순 / 계몽사상의 평준화에 맞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가능성을 열다 / 인간이 자기 자신을 위해 만든 법에 복종하는 것이 자유다
19. 회의적 난파 혹은 흄
회의주의자이며 계몽사상가 / 현실에 근거한 경험론으로 형이상학의 사변을 공격하다 / '나'의 실체 없음과 인과율의 현실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음
20. 사유의 시간 엄수 혹은 칸트
그의 이상한 버릇과 행동들 / 태어난 도시에서 살다가 죽다 / 형이상학의 세 가지 문제―신과 자유와 (영혼의) 죽지 않음 / 물건 자체의 인식은 불가능하다 / 실천의 영역에서 답을 찾다
21. 자유의 반란 혹은 피히테
정신의 폭력성을 지닌 싸움꾼 / 도약과 추락이 끝없이 교차하는 삶 / '나'의 절대성 앞에 세계가 사라지다 / 세계가 사라지자 '나'도 사라지다 / 자유의 바탕으로 내려가 '절대적' 신을 만나다
22. 절대적인 것에 홀딱 반함 혹은 셸링
엇갈린 평가, 모순 많은 성품 / 자신의 바탕에서 절대적인것을 찾아내다 / 자연의 생명성과 감추어진 신.인 자연 / 예술작품에서 다시 통일성에 이르는 신 / 신의 세계 되기와 다시 자기 의식에 이르는 길
23. 세계정신 자체 혹은 헤겔
진지하고 무뚝뚝한 남자 / 사랑에서 변증법의 기본도식을 발견하다 / 삶이 보여주는 변증법 / 자연 자체가 정신이다 / 절대정신이 변증법적 단계를 거쳐 자기 의식에 도달하는 길―역사 / 불완전한 현실에 걸려 실패하다
24. 심술궂은 눈길 혹은 쇼펜하우어
염세적 세계관과 인간을 싫어함 / 세계의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본질―의지(意志)/ 의지는 싸움과 대립으로 가득 찬 것 / 인간이 자신을 고통에서 해방하는 길
25. 신의 첩자 혹은 키에르케고르
지나치게 진지한 우울증 환자/ 실존을 변화시키지 않는 참은 의미가 없다/ 실존의 가능성들의 세 단계 / 신 앞에 개인으로 홀로 서서 결정하는 삶
26. 신의 창조자인 인간 혹은 포이어바흐
끊임없이 찾아오는 불운의 그림자/ 인간의 첫 번째 대상은 인간이다 / 신은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것
27. 현실의 혁명 혹은 마르크스
행동하는 사상가 / 인간의 현실에서 다시 보는 세계역사―헤겔을 수정하다
28. 니힐리즘의 힘과 힘없음 혹은 니체
여성을 향해 휘두르는 힘없는 채찍 / 빛나는 재능의 탄생과 붕괴 / 정신의 세 가지 변화―낙타, 사자, 어린이 / 니체의 아무것도안-이즘 / 부정을 넘어 긍정으로
29. 결실 풍부한 실패 혹은 야스퍼스
인간에 대한 염려에서 철학을 하다 / 오직 실천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자유 / 한계상황을 견디고 도약하기
30. 있음의 전설 혹은 하이데거
농부 같은 남자 / 실존―세계 속에 있음 / 인간의 여기있음의 기본구조―시간성 / 후기 하이데거에서 있음과 없음 / 있음 스스로 주도권을 지닌 있음의 역사
31. 저항으로서의 철학 혹은 러셀
세상과의 갈등 / 확실성의 문제―수학적 논리학과 감각자료 / 두 가지 인식방법 / 윤리적 확신에서 나온 현실 참여
32. 철학의 붕괴 혹은 비트겐슈타인
가난을 선택한 천재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철학의 종말
에필로그 ─ 올라감과 내려감
추신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