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교 국어 교육과를 졸업하고 작가 및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오늘도 나무에 오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안녕하세요, 그린피스』 등이 있다.
<안목>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는가. 총알이 심장을 관통했을 때? 불치병에 걸렸을 때? 맹독 스프를 먹었을 때? 아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질 때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뛰어난 명작이라고 해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으면 외로이 사라질 뿐이다. 무심히 지나쳤던 시선을 멈추고 숨겨진 아름다움을 엿보고 싶다면 읽어보는 게 어떨까. 책을 읽고 난 후에 보이는 것은 결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