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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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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처럼 아름다운 사진으로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고, 그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서브여행지 100곳을 더해 무려 200곳의 국내여행지를 소개했다. 특히 초보여행자나,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 여기저기 새로운 곳을 바라는 여행고수들까지 고려한 친절한 여행가이드북이다.
책은 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등 지역별로 여행지를 나누었다.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당일치기를 원한다면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시간을 들여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홍도’처럼 멀리 떨어진 여행지에 찾아가볼 수도 있다. 또한, 각각 여행지마다 따로 1박2일 추천코스를 제시해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과 손쉽게 주말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1박2일 코스를 그대로 따라도 좋고, 꼭 똑같이 따르지 않더라도 코스를 참고한다면 손쉽게 나만의 여행 일정이 완성된다. Prologue : 유정열 작가의 시선은 따뜻합니다. 아무리 어두운 세상도 그의 시선을 거치면 금세 밝아집니다. 유정열 작가의 시선은 예리합니다. 같이 여행을 하면서 똑같은 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그의 시선. 유정열 작가가 오랫동안 발품을 팔아 만들어 낸 결과물이 이제 세상 빛을 보려 합니다. 그 힘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기대 또한 큽니다. 그가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서른이 되던 해였다. 24시간 장거리 버스를 타고 성자의 나라 어느 산을 넘고 있었다. 결승점을 눈앞에 둔 마라토너처럼 지쳐갔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버스가 산허리를 돌아설 때, 어둠 속 산 아래에서 빛나고 있던 작은 마을. 아, 별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그리고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을 받아들고 다시 깨닫는다. 사진으로도 시를 쓸 수 있구나. 사진도 찬란한 시어가 될 수 있구나. 이제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시인들이 태어나겠지. 그래서 성자의 나라 시골 마을보다 더 많은 별들이 세상에서 빛나게 되겠지. : 유정열 작가의 사진은 간결하다. 간결함 속에 바람 내음과 햇살의 따사로움, 사람의 향기가 가득 들어있다. 유정열 작가의 사진은 아름답다. 그의 렌즈가 잡아낸 우리나라의 모습은 빛을 흠뻑 받은 찬란한 꽃망울처럼 반짝인다. 이 책에는 탐나는 그의 사진을 훔칠 수 있는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친절한 그의 설명과 함께 하면 누구라도 행복한 사진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당장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사진 속 여행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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