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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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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블로거 '슬픈하품'이 소개하는 도쿄의 맛있는 스위트숍 69곳. 저자는 대학 때부터 17년간 도쿄를 드나든 자타공인 도쿄통이다. 대학생 때 갓파바시 도구거리에서 베이킹 도구들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홀린 듯이 도쿄를 돌아다니며 스위트들을 접했다. 이 책은 이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슬픈하품이 직접 만들어낸 가장 친절하고 적절한 도쿄의 스위트 지도다.
케이크숍 15곳, 쿠키숍 10곳, 블랑제리(빵집) 14곳, 초콜릿솝 6곳, 찻집 15곳, 아기자기한 소품숍 9곳을 엄선하였다. 69개 솝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각 매장의 대표적 스위트와 소품 등을 실제 가격과 함께 상세히 소개한다. 총 147개의 스위트를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 저자의 제과지식과 특유의 친근한 설명이 버무려져 있다. 매장마다 주소와 전화번호, 영업시간, 휴일, 교통 등 기본정보가 함께 담겨 있다. 그밖에 선물가게를 둘러보듯 아기자기한 소품 매장 9곳의 소품 27종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도쿄의 숨은 여행지와 레스토랑 등 핵심 스팟 7개를 추천한다. Prologue :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인생의 많은 즐거움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먹는 즐거움에도 어김없이 들어맞는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는 물론이고 어떻게 만드는지의 과정을 속속들이 아는 전문가가 찾은 맛집은 눈으로 음미해도 맛있을 수밖에. 하루도 빠짐없이 손수 디저트를 구워내는 파티시에 슬픈하품님이 하나하나 맛을 보며 찾아낸 도쿄의 디저트 가게는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간다. 게다가 그녀는 도쿄를 마치 안방 드나들듯이 오가는 자타공인 도쿄통! 고백하건데 나는 슬픈하품님에게 ‘보석 같은 도쿄의 디저트 가게’를 엄선한 책을 내라고 종종 옆구리를 찌르곤 했었다. 이렇게 책이 나왔으니 이제 이 달콤한 책 한 권을 들고 도쿄를 찾을 그 날만을 기다리면 되겠다. 자고로 여행의 가장 설레는 순간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를 정할 때가 아니던가! : 책을 펼치는 순간 디저트 천국으로 가는 보물지도를 손에 쥔 기분이었다. 텅 빈 하얀 종이에 지도를 그려 넣기 위해 지난 발걸음을 촘촘히 엮어나가는 하품님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도쿄에 사는 사람보다 더 알차게 도쿄 스위트를 담아낸 이 지도는 그녀의 레시피처럼 한없이 달콤하고도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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