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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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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기쁨, 두려움과 걱정, 한숨과 눈물이 혼재하는 곳. 병원은 인간의 모든 감정이 극으로 치닫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걱정과 기대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의사의 감정은 쉼 없이 흔들린다. 이 책은 의사의 감정이 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 현직 의사의 르포다.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내과 의사인 다니엘 오프리는 의사들이 느끼는 두려움, 좌절감, 슬픔, 애정과 공감 등이 의료에 끼치는 영향을 실제 현장의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다니엘 오프리는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뻔 했던 상황에서 겪었던 두려움과 모욕, 심장이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환자를 바라보며 느꼈던 슬픔과 고통과 그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품에 안긴 채 죽어가는 신생아의 모습을 처연히 바라보아야 했던 인턴 의사의 슬픔, 짓누르는 업무와 삶으로 인해 좌절감에 빠진 채 알코올에 중독되어간 의사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녀는 감정이 의학적 의사결정의 지배적 요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의사와 환자의 감정이 미치는 부정적 요인들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의료를 위해 감정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료의 밑바탕에 깔린 감정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일이야말로 검진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머리말 _ 감정이 의료를 좌우한다

1.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와 환자

다른 모든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의사-환자 관계도 이해하고 공감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의사와 환자 사이에 놓인 여러 장벽들이 공감을 방해한다. 고통 받는 환자의 처지를 공감하고 더 나은 치료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__줄리아 이야기 1

2. 환자를 보는 의사의 시선
아픈 사람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의사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 그러나 숨 막히는 의료현장에 머무는 동안 환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의식이 소멸해가는 경우도 많다. 왜 그럴까? 환자를 보는 의사의 시선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을 살펴본다.
__줄리아 이야기 2

3. 생사가 걸린 일의 두려움
자신의 판단이 타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압박이자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판단을 흐리게 해서도 안 되지만, 생사가 걸린 일을 하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없어서도 안 된다. 건강하고 올바른 의료를 위한 의사의 두려움에 대해 생각해본다.
__줄리아 이야기 3

4. 밤낮없이 찾아오는 고통과 슬픔
함께 대화하고 치료의 길을 찾던 환자의 죽음은 의사에게 쓰디쓴 고통과 슬픔을 남긴다. 그리고 그런 일이 매일 매 순간 밤낮없이 찾아온다. 고통과 슬픔은 때때로 의사를 무너뜨리고 다른 환자들의 치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__줄리아 이야기 4

5. 실수와 자책 그리고 수치심
의사들은 스스로 완벽하기를 바란다. 환자들도 의사가 완벽하기를 기대한다. 한 번의 실수가 큰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큰 기대를 온몸으로 받고 있는 사람에게, 실수는 스스로에 대한 가혹한 비난과 고개를 들 수 없는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첫문장
어느 여자일까? 응급실 문 앞에서 환자들을 바라보며 서성거렸다.

: 긴장되고 생생한 글 … 독자들을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든다
보스턴 글로브
: 고군분투하는 의사의 내면으로 떠나는 매혹적인 여행
제롬 그루프먼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닥터스 씽킹》의 저자)
: 과학과 영혼이 만나는 곳으로 데려다 준 책
빌 마나한 (의학박사)
: 50년을 가정의학 전문의로 일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6월 2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의사의 감정>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미래 인문학 트렌드>,<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다이제스트 치의학 연구윤리>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윤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보건대학원 그리고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연구교수를 거쳤다. 옮긴 책으로 『병원윤리 딜레마 31』, 『환자가 된 의사들』, 『의사의 감정』, 『제로함』, 『연약한 선』(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