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강남점] 서가 단면도
(0)

14세기 부족 시기의 이동과 충돌, 그리고 융합부터 17세기 초 만주의 탄생을 거쳐, 18세기 청 제국의 극성기까지 만주족의 역사와 생활 모습, 문명적 특질을 생생하게 살펴본다. 모두 28개의 이야기들은 만주족과 청대사의 거시사적인 골격을 세우고 살을 붙여 가면서도 만주족의 성명, 말구종(쿠툴러), 놀이(가추하), 화폐 등 작은 소재 같아 보이지만 만주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들을 망라하여 상세하고 흥미롭게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통사나 청대사와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이 책 <만주족 이야기>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주족(여진)으로 설정한다. 그동안 청 제국을 다루는 시각은 그 건설자인 만주족의 국가라기보다 중국 왕조의 하나라고 보았고, 또한 여진을 언제나 명과 조선을 침략하고 약탈하는 야만인으로만 그려 왔다. 조선이나 중국 중심적인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만주족이 남긴 기록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입장에서 서술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첫문장
서쪽의 흥안령 산맥부터 동쪽으로 동해까지, 북쪽의 흑룡강에서 남쪽의 백두산까지를 포함하는 광활한 지역을 지금 중국인은 '동베이東北'라고 부르고, 서구인은 '만추리아Manchuria'라고 부르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31일자 '책과 생각'

최근작 :<만주족 이야기>,<만한사전>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 사학과에서 「17~18세기 청조의 만주지역에 대한 정책과 인식」(2013)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고려대 사학과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청대 건륭기 만주족의 근본지지 만들기」(2011),「청 초기 장백산 탐사와 황제권」(2014),「1635년 후금의 와르카 공략」(2018) 등이 있다.

저서로 『만한사전』이 있고, 함께 번역한 책으로 『만주족의 청제국』, 『여진부락에서 만주국가로』, 『만주실록역주』, 『만문노당역주(태종조)』가 있다.

이훈 (지은이)의 말
중국은 만주 지역을 동베이東北라고 부르며 중국사가 포괄하는 공간으로 편입시켰다. 반면 한국에서 만주 지역은 한국 고대사의 공간으로 간주된다. 두 나라는 만주 지역에서 태어난 국가를 각자 ‘국사’의 일부에 배치했고, 역사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양자의 역사 공간은 충돌한다. 양자의 사이에서 만주족과 그들의 조상이 영유했던 그들만의 역사와 그들만의 공간은 실종되어 갔다. 이 글은 만주족이 살았던 이야기를 그들의 시각으로 서술했다.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역사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길을 찾는 데 이 글이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너머북스   
최근작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경제 관료의 시대>,<스탈린의 서재>등 총 67종
대표분야 :역사 22위 (브랜드 지수 86,402점)
추천도서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조선시대 당쟁과 인물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다. 선조 8년~23년, 동서분당에서 기축옥사까지 사림의 분열 과정과 이 과정에 연루된 인물들을 살폈다. 사림의 지나친 도덕적 확신이 사림의 분열로 이어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개인의 선한 신념이나 의도가 아닌 사회적 결과에 대한 책임이야말로 정치적 책임의 요체”라면서, 정치인 선조와 이이, 사림을 축으로 하여 리더십, 프레임, 책임정치를 설명한다.

이재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