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호주 시드니에서 15년간 택시 운전을 하면서 백인 사회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았다. 택시 기사로서 다양한 인종, 수많은 사람들을 손님으로 만나면서 서구 사회의 밑바닥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백인들은 왜 이럴까?”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 특유의 시각이 담긴 문화인류학적 단상집이라 할 수 있다. 택시 기사로서 만난 수많은 군상 중에 가려 뽑은 인물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덕분에 재미있지만, 기저에 담긴 백인 문화에 대한 촌철살인은 결코 가볍지 않다. 동서양을 비교하는 유머가 담긴 통찰은 묵직함마저 남긴다.
서문 | 백인들은 왜 이럴까?
01 시드니의 택시 기사가 되다
02 노름꾼과 강도
03 한국인의 똥폼과 거드름
04 ‘융통성’보다 중요한 ‘안전’
05 몸을 팔고 몸을 사는 사람들
06 끔찍한 사건과 신뢰가 공존하는 사회
07 별별 나라의 인종들
08 이혼하면 쪽박 찬다
09 문화 간의 만남과 갈등
10 소름 끼치는 개인주의
11 하늘을 찌르는 백인들의 무식
12 백인들의 공격성과 해결 능력
13 우리는 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