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높새바람 시리즈 33권. 학급 기자로서 그리고 한 소녀를 짝사랑 하는 소년 진우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문과 기자, 기사에 대한 순수한 접근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기자의 직업과 역할에 대하여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연상의 여인 손하늘에게 첫눈에 반해 신문 동아리에 들게 된 5학년 진우에게는 신문 동아리에 들어가는 일부터 기사의 주제를 정하는 일, 기사와 관련된 개념들을 알아가는 것까지 모든 일들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어설픈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정과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학급신문 기자에 임하는 자세를 다짐한다. 진우의 어설픈 짝사랑을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진우의 가족들, 와글와글 어우러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유쾌하다. 오늘날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진짜 기자’에 대해서 그리고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한편, 아이들 특유의 에너지와 유쾌함을 놓치지 않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