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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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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에서 십여 년간 함께 성장한 여덟 명 교사들의 공동 사고, 공동 실천을 통해 검증된 수업 사례의 모음집이다. 이론에 치우친 딱딱한 교수학습 서적과 달리 마치 옆 반 동료에게 일러주듯 사실적인 설명과 구체적인 수업 사례를 함께 실었다. 그래서 교사라면 누구나 쉽게 읽고 일상의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사의 교육철학은 수업의 큰 틀을 설계하는 것에서부터 한마디 발문, 판서 한 줄, 하물며 아이들의 책상을 배치하는 방법 하나에도 담길 수 있다. 학생 중심, 배움 중심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수업의 큰 변화를 일으킬 만한 작지만 효과적인 수업 비법들을 여기에 담았다. 추천사 5 : 수업 이야기 그리고 교육과정 이야기는 현장 교사에게서 나와야 한다. 결국 우리 아이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것은 선생님들이니까. 이 책 속엔 이런 현장의 생생함이,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내일 수업 어떻게 하지?』에는 다른 책들과는 구별되는 점도 분명히 있다. 바로 책에 녹아든 선생님들의 마음이다. 오랜 기간 연구회를 진행하며 서로 나누었던 사례들을 기록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성찰을 이어가고자 노력한 선생님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수업 방법이나 기술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그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떠할지를 고민한 흔적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그래서 이 책에 실린 ‘43가지 수업 비법’이 더욱 빛나는 것이다. 기존의 수업을 바라보던 시선과는 조금은 다른, ‘아이함께’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선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책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 그리고 웃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오늘 수업 어땠어?”라고 말이다. : 이런 매의 눈으로 세세한 안목을 기르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수업을 전사하고 각기 다른 환경인 교실에서 실천해본 후, 의견을 나누고 보태면서 검증해낸 공동의 수업 사례들이다. 나는 이들과 긴 시간 함께했으며 어떻게 고민하고 얼마나 실패를 경험했는지도 알고 있다. 이런 수업을 만났을 때 아이들의 눈빛은 달라졌고 수업자는 성장이라는 열매도 맛보았다. 이 책은 언뜻 보기엔 하나의 작은 방법을 제시한 듯하지만, 모든 수업에 적용할 나무의 뿌리 같은 깊이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마음에서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일어나도록 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해준다. 자기 밭에서 보석을 발견한 농부처럼 선생님들이 기뻐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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