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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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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강렬하고 선명한 그림으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책장을 덮으면 짧은 글로 풀어낸 메시지가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이다.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로 국내에도 마니아들을 가진 호주의 그림책 작가 숀 탠이 2011년 신인 작가로 발굴한 잔드라 디크만의 첫 그림책으로, 출간 직후 미국 커커스 리뷰에서 ‘2017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했고, 곧 이어 영국의 유명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의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권위 있는 서평지 <커커스 리뷰>의 서평처럼, <나뭇잎>에는 우리 사회에서 꼭 이야기 나눠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담겨 있다. 내전으로 모든 것을 두고 고향을 떠나야 했던 난민들, 기후변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내리기 시작한 때에 얼음 조각에 의지해 먼 곳까지 떠내려 온 북극곰. 이들은 우리 사회의 ‘익숙하지 않은 이방인’들, 바로 ‘나뭇잎’들이다.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 쉽지 않은 문제를 이 그림책은 26페이지라는 짧은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2월 22일자 '어린이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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