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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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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10년 우수도서, 펜실베이니아 주 학교도서관협회 선정 2010년 우수도서. 백인 소년과 흑인 소녀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남부 마운드빌을 배경으로, 처음 만날 때부터 비호감이라고 생각했던 두 아이가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기까지 1년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우체국장인 아빠의 전근으로 엠마 가족이 처음 마운드빌에 오던 날, 마을 사람들은 새 우체국장의 부임에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열두 살짜리 남자아이 딧 역시 자신과 친구가 될 남자아이가 올 줄 알고 신이 나 있다. 하지만 기차에서 내린 우체국장은 흑인이었고, 여자애만 있을 뿐이다. 마을 사람들은 엠마 가족을 본 순간 당황해한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엠마를 처음 본 순간 딧은 변소에 빠진 것 이후로 그렇게 재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딧이 엠마를 싫어한 이유는 흑인이라서가 아니라 여자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딧은 자기도 모르게 점점 엠마와 엮이게 되는데…. 작가 크리스틴 레빈이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남자 주인공인 딧은 작가의 할아버지를 모델로 했다. 저자는 성별부터 취미까지 너무 다른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외의 면을 발견하면서 마음을 열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 20세기 초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주인공이 대담한 모험을 함께 하면서 가슴 뭉클한 깨달음을 얻는 한편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 레빈의 소설은 인종차별주의를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룬다. 두 아이들이 세상을 배워 가는 과정과 열세 살짜리 아이들다운 방식으로 서로를 좋아하는 모습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11월 27일자 '한줄 읽기' - 한겨레 신문 2010년 12월 4일 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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