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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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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가 쓴 첫 장편소설. SBS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24부작 [신의]를 소설화한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무사 최영, 현대의 여의사 유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송지나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피드한 문체, 기발한 착상, 무규칙한 형식 등 결코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학세계를 펼쳤다.
송지나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신의>를 통해 누진다초점렌즈의 기법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과 사물을 포착한다. 독특하면서도 개성에 충실한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고, 영상의 한 장면처럼 짧게 조각내어 병치한 단락들은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이끌어내면서 끊임없이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작가에게서 문체는 가수의 목소리에 다름 아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문체를 좌우하는 것은 서술, 묘사, 대화체다. 이번 장편소설 <신의>에 나타난 '서술과 묘사'는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가는 게 아니라 우달치 대원의 걸음처럼 날래고 정확하다. 작가의 특장점인 정곡을 찌르는 '대화체'는 독자의 감성을 여지없이 건드린다. 저자의 말 004 : 드라마에서 제가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왜 하필 이분이었을까. 그런 생각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분은 이리 대답할 것입니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소설 《신의》는 이제 시작입니다. 송지나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최상궁이 없으면 <신의>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궁 안에 모든 소식은 내 귀에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소설 《신의》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중론이 내 귀에 들어온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송지나 작가님께서는 이제 저를 통해 좋은 소식만 듣게 될 것입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 드라마 <신의>를 통해 데뷔를 했다는 게 여전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회를 주신 송지나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작가님의 소설이 나온다는 말씀에 누구보다도 반가웠습니다. 우달치부대 막내로서 이제 송지나 작가님과 소설 《신의》를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 복잡다단한 내면을 가진 진정성 넘치는 인물 최영! 여느 사극에서 보기 힘든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났다! :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는 왕의 이야기와 운명적 로맨스의 만남! : 외세와 권력싸움이 난무하는 킹메이커의 이야기에 무술과 판타지적 요소, 그리고 멜로가 만나 가장 이색적인 사극으로 태어났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2년 12월 17일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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