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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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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덟 천민들의 대표성을 띤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각각의 신분적 특징과 조선 사회에서의 고통스런 하루 일과를 동화로 생생하게 구성하였다. 이야기 끝에는 「뿌리 깊은 역사 속으로」라는 지식 정보란을 두어 3~4가지의 주제 아래 각각 신분의 특징, 사회적 위치,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던 역사 속 인물, 세계의 천민 집단 등에 대해서도 살펴봄으로써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노비, 기생, 백정, 광대, 공장, 무당, 승려, 상여꾼의 여덟 천민들의 하루 생활을 통해 조선은 어떤 나라이고, 천민을 만들어 낸 조선의 신분제, 조선 민중의 삶, 조선의 종교, 억압 속에서 변화와 자유를 끊임없이 추구했던 그들의 정신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온갖 차별과 수탈에도 저항할 힘조차 없던 그들이지만, 일반 백성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다양한 직업으로 활약하며 조선을 지켜 온 여덟 천민의 하루를 통해 그들 마음속의 진솔한 외침을 되새겨 보고, 오늘날 우리 사회 속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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