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시리즈 1권. <초정리 편지>의 저자 배유안이 우리 역사 속 "용"에 주목하고 쓴 책. 경주 분황사의 돌로 만든 우물에 나라를 지키는 용이 살았다는《삼국유사》에 적힌 한 줄의 글과 눈먼 아이의 눈을 뜨게 했다는 향가 〈천수대비가〉에서 도철, 산예, 초도라는 호기심 많은 용 형제와 눈먼 소녀 명이의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우정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뭐든 잘 먹는 먹보 도철, 화롯불을 절대 꺼뜨리지 않는 불 지킴이 산예, 어디든 꼭꼭 숨기를 좋아하는 소심쟁이 초도, 말썽꾸러기 용 형제들이 용왕 몰래 세상 구경에 나선다. 하지만, 천수보살에게 100일 기도드리는 앞 못 보는 소녀 명이에게 발견되고 만다. 그러나 명이는 용 형제를 감싸 주고, 용 형제는 명이에게 세상의 멋진 모습들을 들려주는데….
글쓴이의 말
1. 용의 아들들
2. 분황사의 돌우물
3. 우물 밖으로
4. 눈먼 소녀 명이
5. 동무 되기
6. 못된 이무기
7. 금오야, 도와줘!
8. 새끼 용 대 이무기
9. 여의주를 물 때까지
10. 기억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