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들' 5권. 소설, 단편, 시, 신문 논평, 철학 에세이, 그리고 기존의 범주로 분류할 수 없는 종류의 글(이야기)을 쓴 작가. 아르헨티나의 아방가르드 작가들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
<계속되는 무>는 1874년생인 마세도니오의 생전에 출간된 4권의 책 중 가장 마지막에 출간된 <방금 도착한 이의 기록 그리고 계속되는 무>(1944)를 옮긴 것이다. 이 <계속되는 무> 또한, 마세도니오의 여느 글들과 마찬가지로, 책으로 출판될 것을 염두에 두고 쓰이지 않았다. 마세도니오가 당시 잡지에 단발적으로 발표했거나 혹은 여기저기 써놓고 만 글들이 모인 책이다.
이 책에서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는 그가 문학을 통해 오래 추구했고 애지중지 키워냈던 '무'에 대해, '이야기'들을 통해 말한다. 마세도니오의 이야기들은 어렵지 않게 읽히는 듯하지만 그 문맥은 그리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 책을 펼치기 전 품게 된 질문은 책을 덮은 후 되돌아온다. 그리하여, '무'란 무엇인가? 작가는 왜 이야기하는가?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방금 도착한 이의 기록
계속되는 무(분명한 후반부)
부록
의식 절제 수술
우주가 된 호박(성장에 관한 이야기)
해설
옮긴이의 글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