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앵 동화책 시리즈 11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없던 시간을 체험하게 하고, 스마트폰을 왜 절제해서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동화책이다. 이 동화책을 읽고 어린이 스스로 깊게 생각하게 한다면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교림이는 스마트폰 중독에 걸린 아이다. 매일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다 보니 엄마의 꾸지람도 많이 듣고, 스마트폰을 압수당하기도 한다. 교림이는 오늘도 엄마에게 압수당한 스마트폰을 몰래 들고 나와 놀이터에서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또 스마트폰을! 아이고 미쳐! 내가 너 때문에!”
놀이터 옆을 지난던 엄마가 스마트폰에 빠진 교림이를 발견한 것이다. “너 오늘 집에 들어올 생각하지 마! 넌 정말 구제 불능이야! 아이고, 머리야!” 교림이의 학교 친구 대선이가 이런 상황을 모두 보고 말았다. “너 스마트폰 중독인 것 같아.” 이렇게 말하는 대선이의 아버지는 발명가이다.
타임머신도 발명하다 실패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타임머신은 대선이가 고쳐 놓았다. 대선이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과거로 가기로 결심한다. 벨 박사가 전화를 발명한 1876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 전화 발명을 막겠다는 것이다. 교림이가 말릴 새도 없이 대선이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는데….
작가의 말 10
스마트폰을 구출하다 13
전화기의 발명을 막겠어 22
스마트폰 없는 세상 33
답답해 미치겠네 44
돌아온 대선이 57
벨 박사를 만나다 54
다시 과거로 돌아가다 80
타임머신 폭발 89
자신과의 싸움 104
고정욱 (지은이)의 말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피해는 엄청납니다. 중요한 건 스마트폰을 문명의 이기가 아닌 어린이, 청소년의 영혼을 파괴할 수도 있는 위험한 물건으로 보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무엇보다 어린이, 청소년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안 됩니다.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려면 그래야 합니다.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우리의 관심을 감각적인 곳으로 돌리는 이 스마트폰은 분명 마귀입니다. 절제라는 족쇄로 이 마귀를 가둬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되찾은 시간으로 운동이나 독서, 야외 활동, 그리고 학습에 투여해야 합니다. 이것들이야말로 어린이, 청소년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