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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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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운 서울대 교수가 완성한 20세기 한국인들의 근대로의 여정. 이 책은 우리 한국인이 해방 이후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시대정신을 소개하며, 나아가 한국인들이 20세기를 통해 형성한 '힘', 즉 '사상'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역사를 이야기한다.
한국인들의 사상과 정체성에 접근하기 위해 저자 최정운 교수가 찾아낸 중요한 경로는 한국 현대 소설이었다. 현대 소설에 담긴 '픽션'은 소설가들이 당대 현실과 조응하며 기록한 가장 온전한 '사상'의 모습이고, '픽션'의 밑바닥에는 늘 시대적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이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일주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된 우리 역사는 '예술 작품'의 연속이다. 이리하여 저자 최정운 교수는 전작 <한국인의 탄생>과 이 책 <한국인의 발견>을 통해 20세기 한국인들이 걸어온 근대로의 여정을 하나의 대서사로 완성했고, 이로써 한국 근현대 사상사의 발굴과 정립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의미로 새겨지며 나아가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는다. 한국 현대사는 그런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언제나 그랬고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 저자 최정운은 우리가 어떤 존재였는지, 시대의 단층에 남겨진 우리의 초상을 되살려 독자 앞에 세워주는 한편, 해방과 건국, 전쟁, 4.19와 5.16, 5.18과 민주화 등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새롭게 일주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12월 23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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