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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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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동안 송인수 대표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이끌어오면서 분주한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고민하고 깨달은 이야기를 바로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말을 전달하는 방식은 편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읽고 나면 불편해지는 이야기, 가슴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은 굳센 신념으로 무장한 운동가의 분투기나 성공담이 아니라 평범하고 연약한 한 개인이 자신의 신념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성장기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고민하는 모습을 담아낸 성찰의 기록이다. 저자도 안다. 길을 나서는 것은 때로 위험하고 힘들다는 것을. 그러나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이기심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희생과 자기 소진의 과정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양심이 말하는 방향으로 일과 생활에서 매일 ‘조금씩’ ‘한 걸음씩’ 내딛고, 매일 ‘작게’ 버릴 것들을 버리며, 그렇게 차곡차곡 일상을 쌓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가 행복을 인생 최대의 지향점으로 생각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불행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저자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는 그 울림이 간단치 않다. : 내가 아는 송인수는 믿음이라는 말과 보기 좋게 어울리는 사람이다. 성실하고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 시민운동을 성공적으로 펼쳐왔으며, 안팎이 투명해서 거의 약점이 없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하나의 연약한 인간으로서, 또 누군가의 아들, 아버지, 남편, 기독교인으로 필자가 경험하고, 느끼고, 깨닫고 고민한 흔적이 드러난다. 사적이면서도 공감을 자극한다.
: 내가 아는 송인수는 믿음이라는 말과 보기 좋게 어울리는 사람이다. 성실하고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 시민운동을 성공적으로 펼쳐왔으며, 안팎이 투명해서 거의 약점이 없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하나의 연약한 인간으로서, 또 누군가의 아들, 아버지, 남편, 기독교인으로 필자가 경험하고, 느끼고, 깨닫고 고민한 흔적이 드러난다. 사적이면서도 공감을 자극한다.
: 송인수 선생님과 함께 단체를 꾸려온 지도 벌써 7년째다. 날마다 만나서 단체의 일뿐만 아니라 삶과 사회 등 온갖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늘 그의 섬세한 통찰과 순전한 열정에 감탄해왔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내가 누린 기쁨과 배움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7월 14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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