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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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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이야기꾼 켄트 하루프의 유작이다. 전작 <플레인송>으로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자가 2014년 71세에 타계하기 전 탈고한 소설로, 그래서 더욱 켄트 하루프만의 은밀하고도 위풍당당한 유언과 같은 책이다. 하루프는 홀트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칠십대 두 주인공이 교감하는 믿음과 우정, 나이 듦에 대한 생각들을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절제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 애디 무어가 오랜 이웃인 루이스 워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 다 배우자와 사별했는데, 애디는 일흔 살이고, 루이스도 비슷한 나이다. 애디는 루이스의 집 현관에 서서 마음에 담고 온 생각을 바로 말한다. 섹스 없이 함께 잠을 자자는 것, 어둠 속에서 대화하고, 함께 누워있음으로써 밤이면 더욱 생생히 다가오는 외로움을 달래보자고. 놀랍고 오해받기 십상인 제안이지만 어쨌든 루이스는 에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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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그러던 어느 날 애디 무어는 루이스 워터스를 만나러 갔다. 오월,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기 바로 전 날의 저녁이었다.

시애틀 타임스
: 단도직입적이고, 다층적인 결이 있고, 마른 유머가 살아있다. 여름날 저녁 일몰 직후 아직 하늘에 빛이 남아있을 때, 제대로 들여다보면 볼 것들이 많은 그 순간을 위한 소설이다.
링컨 저널 스타
: 재미와 슬픔, 경쾌함과 사색이 교차한다. 한 번에 휙 다 읽고, 다음에는 앉아서 이 아름다운 문학예술을 차분하게 감상하기를 권한다.
: 하루프는 절대로 감상적이지 않다. 반전이 응축된 결말은 단단하고 고통스럽고 전적으로 인간적이다. 그의 소설은 애정과 이해가 스며들어 있기에 상투적인 디테일들조차 시로 승화된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이 소설은 단순한 요소들이 얼마나 큰 무게를 갖는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독자들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워싱턴 포스트
: 근본적인 순수로까지 증류된 한없이 매혹적인 작품. 너무나도 부드럽고 섬세하게 세공된 작품이어서 받을 자격이 없는 축복처럼만 여겨진다.

최근작 :<플레인송>,<축복>,<밤에 우리 영혼은> … 총 8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44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밤에 우리 영혼은》 《푸른 밤》 《빅 서》, 앨리 스미스의 《가을》 《여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뮤진트리   
최근작 :<문학의 쓸모>,<[큰글자도서] 피아니스트 엄마의 음악 도시 기행>,<[큰글자도서] 나는 마음 놓고 죽었다>등 총 149종
대표분야 :영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7,400점), 음악이야기 7위 (브랜드 지수 20,498점), 미술 이야기 32위 (브랜드 지수 3,284점)
추천도서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기 같은 가벼움과 기품과 세련미와 위트로 풀어낸 수작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종양처럼 삶을 조금씩 잠식해가는 타성과 체념 속에서 사랑을 말할 수 있는가?
가족 속의 고독이라는 가장 내밀하고 타인과 나눌 수 없는 그 무엇을 천착하는 이 책을 덮으며 우리는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깊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다. 

- 박남희 (뮤진트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