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찰스 디킨스의 눈으로 바라본 영국의 역사. 이 책의 원제는 재미있게도 'A History of England'가 아니라 'A Child's History of England'다. 실제로 이 책은 20세기 말까지 영국의 초등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디킨스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이해하려면 당시 영국의 시대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1800년대의 잉글랜드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제국을 이룩한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였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강성한 나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삶은 더욱 비참했다. 집이 없는 아이들은 거리에서 잠을 자야 했고, 탄광에서 힘든 노동을 하거나 공장 굴뚝을 청소해야 했다.

디킨스는 이런 모순 속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주목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는 디킨스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성립되어 어떤 우여곡절을 거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 여러 왕을 중심으로 연대기 순으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라도 쉽게 영국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왕을 비롯한 통치자들뿐만이 아니다. 때로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때로는 냉혹한 비난과 감시의 시선을 보내면서 함께 역사를 일구어온 수많은 민중의 삶과 그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이 책 전체에 깔려 있다. 이 책은 역사를 만드는 것은 일부의 사람들만이 아님을,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바른 역사관을 가져야만 앞으로의 역사를 올바르게 만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원복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먼나라 이웃나라》저자)
: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은 매우 오래된 책이다. 디킨스가 3년여의 집필 끝에 이 책을 펴낸 해가 1853년이니 올해로 16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낡고 진부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매우 현대적이고 참신하며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그런 덕분인지 디킨스의 모국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스테디셀러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다. 그것이 단지 시간의 무게나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문사文士가 지은 책’이라는 명성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책을 펼쳐 읽어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국사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4년 12월 13일자 '북카페'

최근작 :<오래된 골동품 상점 1~2 세트 - 전2권>,<바다에서 온 편지>,<오래된 골동품 상점 2> … 총 1155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와 SK C&C에서 S/W개발, SI 프로젝트 수행 및 S/W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책을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 발굴과 소개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국의 조용한 침공》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저녁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다》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기회의 법칙》 《사악한 소년》 《극한의 경험: 유발 하라리의 전쟁 문화사》 《독일사 산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