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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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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 전문가가 탐험한 홍차의 한 잔에 담긴 세계사. 이 책은 일본의 홍차 권위자가 홍차의 문화를 꽃피운 영국에서 시작해 3천 년 전 중국 소수민족의 차 생산지까지 발품을 팔아가며 거슬러 올라가서 쓴 역사기행서다. 역사가가 아닌 홍차전문가가 쓴 역사이야기로서 역사적 사실과 홍차의 특징을 잘 결합시켜서 서술했다.
홍차는 어떻게 서구를 지배했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영국에 차 문화를 널리 퍼뜨린 '베드포드'라는 한 가문에서 시작된다. 배를 타고 서구로 건너간 중국의 녹차는 '홍차'로 거듭 태어나 토착화되기에 이르지만, 홍차의 역사를 제대로 파헤치기 위해 뿌리이자 근원인 중국과 인도로 이야기는 되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영국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간의 무역 문제, 영국과 포르투갈의 결탁, 그리고 미국으로 차가 건너가면서 생겨난 세금 문제, 19세기의 보스턴 차 사건을 통해 차가 근대 세계를 어떻게 지배했는가에 대한 역사적 장면들이 펼쳐진다. 또한 중국 소수민족의 차 재배자들이 털어놓는, 그들만이 알고 있는 영국 홍차의 비밀은 귀 기울여 들어볼 만하다. 들어가는 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7월 3일자 '한줄 읽기' - 동아일보 2010년 7월 3일 새로나온 책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7월 3일 깊이읽기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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