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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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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나 퐁텔리에’라는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자아를 성적, 심리적으로 새롭게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800년대 말 미국 루이지애나의 억압적이고 틀에 박힌 사회의 규범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 혹은 한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 일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1899년 출판 당시 이 작품에서 여성의 성적 욕망과, 당대 여성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전형적인 역할을 소홀하게 다룬 행위를 묘사했다는 점 등등 수많은 논란거리를 빚어낸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이 소설은 사회적으로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되어 결국 반세기 이상 미국 사회에서 잊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배경이 되는 지방의 향토색을 적절히 묘사하고, 자연주의 및 근대여성주의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점차 주목을 받게 된다. 내 영혼이 깨어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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