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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글에 관한 모범적인 글쓰기 안내서로, 2005년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음식글의 정의부터 시작해 다양한 형태의 음식글과 책을 출판하고 소득을 내는 법까지, 음식 작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레스토랑 비평과 요리책 등 전통적인 음식글을 비롯해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음식 블로그, 음식에 바탕을 둔 에세이와 논픽션, 음식을 소재로 한 소설 등 여러 유형의 음식글 쓰기를 두루 다루고 있다. 글쓰기뿐만 아니라 음식 블로그의 A to Z, 음식 작가로 살아가는 삶, 프리랜스 작가로 성공하는 법, 출판사나 매체에 투고 문의 편지 쓰는 법까지 상세하게 담고 있다.

또한 저자가 겪었던 경험과 시행착오를 비롯해 성공한 작가나 편집자, 출판 에이전트와의 인터뷰 등의 실용적인 조언도 가득하다. 챕터 마지막마다 실려 있는 '글쓰기 연습' 예제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실전 연습의 장으로, 예제에 따라 충실히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작 :<맛있는 음식글 쓰기>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디저트 인 서울>,<서울에서 할 수 있는 867가지>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

김은조 (옮긴이)의 말
음식글이란 무엇인가. 사실 음식글이라는 용어를 이 책에서 처음 사용해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명확하게 음식글이라는 장르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food writing이라는 단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 평론이라는 단어로 표현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번역을 계속할수록 그 말로는 이 분야의 특성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음식글'이라는 직역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로 만든 단어가 '음식 작가 food writer'라는 말입니다. 이도 처음에는 음식 비평가로 번역했다가 같은 이유로 나중에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음식글이라는 장르와 음식 작가에 해당하는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그 현상을 정의하는 단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음식 관련된 담론이 우리에게 중요해진 것입니다. 음식글은 음식에 관한 글일 수도 있고, 먹는 행위에 관한 글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음식글이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직업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레스토랑 비평, 요리책, 음식 블로그뿐 아니라 음식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글을 쓰게 됩니다. 이 책은 음식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하는 모든 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사실 출판사의 편집장인 저로서는, 작가의 입장보다는 출판사의 입장, 편집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공감 가는 내용을 많이 발견합니다. 이 책은 스스로 음식 작가가 되려는 사람뿐 아니라 출판 관계자나 편집자가 보아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4년 전 뉴욕의 한 서점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한창 음식에 관한 글 분야가 떠오르고 있을 때라 음식글 쓰는 법에 대한 책이 아쉬웠을 때였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계약을 했고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번역을 시작하니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심지어 작년에는 개정판이 새로 나와서 일부는 다시 번역해야 했습니다.

올해의 가장 큰 목표 중의 하나가 이 책을 끝내는 것이었고, 다행히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보면 블로거 섹션이 가장 중요한데, 음식 블로그는 음식 작가뿐 아니라 음식 업계의 전문가가 되는 발판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미국의 출판 상황과 우리나라의 출판 상황이 많이 다르고 특히 블로거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블로거는 한 명의 사업자와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에는 미국인이라면 유용하게 사용될 팁이 많이 있는데 국내 실정과 맞지 않는 점이 아쉽습니다. 예를 들면 작문에 관한 참고도서라던가 프리랜서 일을 구하기 쉬운 매체의 목록 등입니다. 그밖에도 블로그에 광고를 넣는 법이라던가, 에이전트를 통해서 출판사와 계약하는 것, 신디케이트를 통해서 기사 원고를 작성하는 것 등이 그에 해당됩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음식글 쓰는 분야에 도전하려는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번역하였으나, 이 책을 읽으시다가 번역 상의 오류를 발견하시면 그것은 전적으로 옮긴이의 책임이니 언제든지 질책의 말씀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