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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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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25권.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기르는 생태 순환적인 농사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담고 있다. 어떻게 해야 논과 밭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키울 수 있는지, 농사가 흙과 미생물 등 생태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작물은 언제 심고 언제 거두는지, 농약과 화학 비료가 반드시 필요한지 등 농사의 원리와 농사로 인한 생태의 순환, 작물 재배법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농사는 농부만 짓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도시에서도 자투리땅이나 상자텃밭, 옥상 텃밭 등에 모두가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작게라도 텃밭을 가꾸는 농부가 되어 도시의 흙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자고 제안한다. 유전자 조작 종자가 아니라 토종 종자로 씨를 뿌리고 똥오줌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쓰면, 건강한 먹을거리를 밥상까지 안전하게 오르게 할 수 있고, 외국 농산물의 수입도 줄일 수 있어 식량주권도 지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가 도시 농부가 된다면 미생물에서부터 벌레, 식물, 인간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청소년들이 농사와 생태계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지혜로운 농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추,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 열 가지 대표 작물을 중심으로 텃밭 가꾸기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도 담고 있어 청소년들이 직접 텃밭 농사를 지을 때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월 27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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