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오가는 길과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들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다룬 책. 아이들이 집을 나설 때 점검해야 할 것들을 짚어 주는 첫 장면부터, 현관문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고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동선에 따라 안전 규칙들을 하나하나 제시한다.
펼친그림에서는 올바르게 행동하는 아이와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를 어린이 스스로 찾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주었고, 작은 컷 그림에서는 위험한 행동과 안전한 행동을 하나하나 짚어 주어 안전 수칙을 마음에 새기게 했다. 어린이들이 자발적인 동기에 따라 안전 수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 책이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였고, 이때 어린이와 그림책의 세계를 만난 것을 계기로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 책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아이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정보 그림책이 무언지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글을 씁니다.
예림미술고등학교와 안동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처음 그림을 그린 책은 어머니의 동화 《초록반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생이 그린 자유분방한 그림과 유치원 아이들의 살아 있는 입말을 그대로 옮겨 담은 글로 당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그림을 그린 책으로 《학교에 갈 때 꼭꼭 약속해!》, 《원숭이 학교》, 《치과에 갔어요》 들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안전하면 모두가 안전하다’라는 생각으로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안전 공익 법인이다. 아동 안전 캠페인, 안전과 관련된 정책 및 입법 활동, 아동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safia.org)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소인 학교에서의 안전사고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어린이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학교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안전한지, 아이에게 어떤 점을 주의하라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까 고민하시는 부모님도 많으실 것입니다.
이제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어떤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자녀에게 어떤 부분에서 주의력을 길러 주어야 하는지, 부모님들이 누구보다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학교는 장소와 시간대별로 주의해야 할 상황이 각각 다르므로, 상황에 따른 안전 행동을 세심하게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교를 오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와 위험한 장소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안전 지도를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린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수자의 말(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