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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소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거의 대부분 한국에서 번역되었으나 <피안 지날 때까지>만큼은 이번에 처음으로 번역되는 작품이다. 1912년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행인> <마음>과 함께 후기 3부작에 속하며,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불안에 대한 작가 특유의 성찰이 담겨 있다.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다니던 청년 게이타로는 같은 하숙집에 기거하는 모리모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험에 대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그리고 물려받은 재산 덕분에 일을 하지 않고 지내는 친구 스나가를 통해 그의 이모부 다구치로부터 사적인 일을 의뢰받게 되는데, 그것은 정류장에서 어떤 남자의 거동을 관찰해서 보고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게이타로는 스나가와 그의 사촌인 치요코, 스나가와 그의 어머니를 둘러싼 갈등에 점점 더 가까이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뒷모습밖에 보지 못하고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던 치요코와 알게 되고, 다구치의 집도 드나들면서 이야기의 진상을 향해 다가선다. 한 인간의 비밀스런 내면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 탐정소설을 읽는 듯한 묘미가 담겨 있다.

목욕 후
정류소
보고
비 오는 날
스나가의 이야기
마스모토의 이야기
결말

최근작 :<마음 (모노 에디션)>,<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 시리즈 양장 세트 - 전6권(특별 한정판)>,<하루하루 하이쿠> … 총 76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교차와 접합의 지(知)>,<‘경계’에서 본 재난의 경험>,<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 … 총 48종 (모두보기)
소개 :1980년생.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내셔널리즘과 일본 현대문학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일본대지진 등의 재난과 관련된 문학을 비롯해 원폭, 오키나와전투 등 전쟁과 폭력의 기억과 표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하야시 교코의 『기야망 비드로』와 피폭 경험의 경계」(2023), 「‘오키나와 문학’의 모색-오시로 사다토시 「마부이와카시 기담」을 중심으로」(2023), 역서로 『처음 만난 오키나와』(한뼘책방, 2019), 『시작의 앎』(문학과지성사, 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