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미국의 정치철학자 매튜 스튜어트는 자신이 속한 상위 9.9퍼센트 그룹을 겨냥해 “특권 사회의 공모자”라고 가차 없이 비판한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간, 점점 심각해져온 불평등 구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최상위 0.1퍼센트 혼자 만들어낸 게 아니다.
상위 9.9퍼센트는 “90퍼센트로부터 자원을 뽑아내어 0.1퍼센트로 옮기는 깔때기 형태 기계를 작동시키는 직원 노릇”으로 최상위 0.1퍼센트와 하위 90퍼센트 사이에서 자신의 몫을 지켰다. 사회가 대중적 분노에 휩싸였는데도 그들은 “중산층인 척 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99퍼센트의 편에 은근슬쩍 서서는 “혁명을 말로만 떠들어 왔다.”
part 1. 새로운 귀족 계층의 출현
part 2. 9.9퍼센트의 은밀한 정체
part 3. 종의 기원
part 4. 교육 프리미엄이라는 세습
part 5.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
part 6. 황금빛 우편번호
part 7. 눈먼 개츠비의 진실
part 8. 분노의 정치
part 9. 귀족은 어떻게 몰락하는가
part 10.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해제_누가 이 불평등의 폭주를 멈출 것인가(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
추천의 글_능력주의의 허구를 넘어, 불평등을 직시하라(김창인 청년담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