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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과 인문학의 살아 있는 현장을 동시에 읽으며 즐기는 여행 산문집. 국내 천문대 10곳의 탐방 체험과 더불어 그 주변의 역사 문화 유적지를 둘러본다. 대학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조선 과학사를 전공한 저자는 재밌는 발상과 감수성 넘치는 필치로 천문학과 어우러진 우리 역사문화의 이야기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책의 맨 끝부분에 나오는 국내 천문대 목록을 보면, 그런 ‘눈과 마음의 축제’가 열리는 가볼 만한 천문대가 국내에 현재 약 30여 곳이 있다. 그 중 10곳의 천문대를 이 책은 탐방하고 있다. 더불어, ‘보현산천문대’ 가는 길에는 빙계계곡과 빙혈과 탑리오층석탑을, ‘소백산천문대’ 가는 길에는 소수서원과 부석사와 도산서원 등을 둘러보는 식으로 마음에 담겨지는 우리 문화유적지의 풍경을 함께 기행하고 있다.

각 장마다 뒷부분에 ‘별 여행 가이드’라는 제목의 별도 팁을 달아서 천문 관측에 필요한 도움말을 덧붙였다.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를 바라보면 누구나 마음에 다 담을 수 없는 끝 모를 신비감에 싸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사람은 기쁘게 진지해지고 더 한층 마음이 성장한다. 책이 안내하는 대로 자연의 별빛을 따라 길을 떠난다면 육신의 존재는 겸허해지고 마음의 품은 깊어지고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7월 26일자 '북카페'

최근작 :<물, Everything Everywhere>,<과학, 지구를 품다>,<뼈에게 묻다> … 총 33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천문학사 관련 연구 이외에도 한국 과학사의 다양한 주제들을 탐구하면서 『물구나무 과학』, 『천문대 가는 길』을 썼고, 옮긴 책으로 불교계 탄생점성술에 관한 『밀교점성술과 수요경』이 있다.
최근작 :<전지적 곤충 시점>,<서울리뷰오브북스 6호>,<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 총 55종 (모두보기)
소개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당한 시인이자 사회학자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의 문화매개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 예술비평서 『그을린 예술』(2013), 산문집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2019), 『책장을 번지다, 예술을 읽다』(공저, 2021)가 있다.

전용훈 (지은이)의 말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박차고 천문대 가는 길에 나섰으면 한다. 그리고 그곳에 이르는 길가에서 강물과 들꽃과 나무와 절터와 석탑들을 함께 돌아보기를 권한다. 저마다 다른 은밀한 기억들을 얻겠지만, 그곳에 즐거움이 있고, 그로부터 내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에는 모두가 금세 공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