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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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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인 저자가 오빠의 유별한 습관과 버릇 하나하나를 오빠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관찰하여 글과 그림으로 엮어냈다. 간결한 글에 감각 있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흥미로운 책이다.
자라는 동안 오빠의 별난 습관과 버릇이 너무나 싫었던 저자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야 오빠의 습관과 버릇이 다운증후군이 있는 오빠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그리고 ‘히로’라는 한 사람을 표현하는 개성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완성한 이 책에는 오빠에 대한 여동생의 응원과 사랑이 담겨 있다. 그리고 독자들이 다운증후군에 관해 좀 더 알게 되기를,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서 타인의 습관과 버릇을 존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나 자녀를 둔 가족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다운증후군인 사람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9년 7월 27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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