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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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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자폐 진단이라는 쓰라린 좌절을 딛고 ‘진단은 전문가가 내리지만 아이는 내가 키운다.’는 신념으로 아빠가 자폐 아들과 함께 해온 도전, 그리고 오랜 노력 끝에 거둔 일상의 작은 승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자폐가 있는 아들을 키운 실제 일화를 직접 그리고 쓴 그래픽 노블이다.
아들의 자폐 진단으로 ‘완벽한 아들’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상실의 슬픔에 빠진 저자는 방황 끝에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되는 아픔을 겪는다.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마침내 ‘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내아이야.’라는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부모가 말하는 대로 달라지는 아이, 부모가 믿어주는 만큼 행복해지는 아이를 발견한다. 저자는 아들의 자폐를 부정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의 세계로 들어간다. 아이가 자신의 세계에 아빠를 받아들이기를 기다린다. 그러고 나서 자폐 아들과 함께 장애를 안고도 세상에 적응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천천히 키워나간다. 이 책에 담긴 두 부자의 도전은 장애아를 둔 부모뿐 아니라 아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어 하는 세상 모든 부모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8년 8월 16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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