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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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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해서 고독하고, 그래서 아름다운 스무 살 이야기. "하얀 종이에 점 하나를 찍어 봐. 내가 딱 그 점 만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 <안녕, 스무 살>의 작가, 김수현이 책 속에서 한 말이다. 우리도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봤던 기분, 그리고 아마도 요즘의 이십 대들이 자주 느끼고 있을 그 기분.
<안녕, 스무 살>은 안정적인 자리에 올라 토닥토닥 엉덩이를 두드리는 따뜻한 어른들의 위로도, 생각과 마음이 웃자라 버린 잘나가는 이십 대도 아닌, 말 그대로 좌충우돌하고 있는 이십 대가 같은 짐을 지고 같이 부딪치고 있는 이십 대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포옹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대, 무언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두려하지 말고 그 일을 해라. 그리고 절박해져라. 무엇도 두렵지 않다면 미래가 불안하지 않다면, 삶을 위해 누가 노력을 하겠는가. 당신의 두려움도, 불안도, 절박함도 모두 좋다. 나는 당신이 조금 더 절박했으면 좋겠다." 살아갈 날이 훨씬 더 많은 스무 살을 위한 책이다. 1부 : “100% 스무 살” 리뷰
며칠 서점을 배회하다 건진 책이다. 여태 ‘이십 대의~.’은 많았다 애당초 잘났던 그네들의 그 책들. 유감이지만 읽어도 돈은 내지 않았다. 그런데 난 이 책을 읽고, 샀다 물론 책이 좋아서다.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방황 중이라면 나이와 무관하게 감히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우린 숫자에 얽매여 산다. 마법처럼 스무 살이 되어 보는 즐거움. 그 에너지. 더욱이 목적 없이 무기력함에 몸서리치는 이십 대에게 원동력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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