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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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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1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작.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 기시 유스케의 미스터리 장편소설이다. <검은 집>을 비롯하여 <천사의 속삭임>, <푸른 불꽃>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가 이번에는 광기 어린 살인귀와 함께 돌아왔다.

소설의 배경인 학교는 교육의 전당이라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집단 따돌림, 체벌, 폭력, 성추행 등으로 얼룩져 있다. 냉혈한 살인마에게 그런 학교는 뿌리치기 힘든 먹잇감이다. 살인마는 병든 학교에 선한 얼굴의 탈을 쓰고 스며들어간 후 지능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을 마주치면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무런 죄의식 없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을 저지른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경쾌한 선율로 포장됐지만 사실은 배신과 살인을 주제로 한 오페라 주제가 '모리타트'. 가장 믿고 있던 사람이 아무런 방어도 하지 않은 순간에 살기 가득한 몸짓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의 치밀한 살인계획에 그 누구도 벗어나기 어렵다.

인간이 본래 선하게 태어났다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좋은 교육과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이 왜 갑자기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것마저 숨겨진 환경 탓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악한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지, 인간은 성선설에 적합한 지, 과연 환경이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것인지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수상 :2011년 일본 서점대상, 2010년 일본 야마다 후타로상, 2009년 일본 서점대상, 2005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최근작 :<가을비 이야기>,<신세계에서 2>,<신세계에서 1> … 총 9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웃는 꽃>,<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생의 인사말> … 총 157종 (모두보기)
소개 :세종대학교 일문과와 동 대학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 일본전공으로 석사 졸업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허난설헌 문학상’과 일본에서 ‘시토소 조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어 시집 『실험실의 미인』 일본어 시집 『감색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사는 방법의 연습』 『스트로베리 나이트』 『다시 공부하고 싶은 나이, 서른』 『백은의 잭』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