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뱃스톤이 들려주는 현대판 노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노예제는 과연 과거의 문제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세계 곳곳의 비극적 이야기들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 새 이들을 돕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 것이다.
캄보디아 난민 출신 스레이 네앙은 어린 시절 노예로 팔려가 갖은 고생 끝에 하갈 쉼터의 도움으로 이제 재봉사가 되었다. 카스트 하층 계급인 마야의 가족과 친척들은 얼마 안 되는 빚 때문에 벽돌 가마에서 강제 노동하다가 국제정의선교회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우간다의 찰스와 마가렛은 신의 저항군에 납치당해 소년병이 되었다가 구출되었다. 몰도바의 나디아는 이탈리아에 취업시켜준다는 꾐에 넘어가 인신매매되었다가 간신히 자유로워졌다.
현대판 노예상인에 맞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며 따라서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 법률가, 기업가, 학자, 전문가, 건축가 등 노예제 폐지 운동에 실제로 도움을 보태는 행동이 필요하다.
들어가며 이웃집 소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
1장 세상은 혼자인 아이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 캄보디아와 태국
2장 그녀의 삶은 두려움으로 금이 갔다, 남아시아
3장 고통의 과거를 태우는 꽃들, 우간다
4장 꺾인 꽃은 더 이상 꽃이 아니다, 유럽
5장 돌아오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페루
6장 지금 이름 모를 꽃들이 죽어가고 있다, 미국
나가며 길가의 풀꽃을 밟지 않기 위하여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당신은 정의롭고 용감한 사람들의 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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