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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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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과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인터뷰어 강창래가 만나 나눈 인터뷰집. 이번 책의 키워드는 네 가지이다. 하나는, 이어령이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수의를 마련하는 심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 일,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창조학교’, ‘한국인 이야기’다. 둘은 이어령의 문학을 둘러싼 ‘오해’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항문학을 외치던 이어령이 왜 뉴크리티시즘이나 기호학으로 갔는지, 1967년 말과 1968년 초에 걸쳐 치열하게 벌어졌던 김수영 시인과의 “불온시 논쟁”, 그 현장으로 돌아가 그 당시 어떤 일들이, 어떤 말들이 오고갔는지 여덟 편의 원문을 시간 순서에 따라 실었다. 셋은, 이어령의 창조성이다. 우리 사회가 아직 창조성과 창조적인 인물들을 제대로 길러줄 기반을 갖추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창조학교의 역할과 필요성, 그리고 그 한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넷은, 이어령의 영성이다. 그가 일흔다섯의 나이에 기독교도가 되어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기까지의 극적인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5월 22일 새로나온 책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5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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