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래로 20년 넘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동화. 채색을 배제하고 담백한 선만으로 뤄진 그림은 돌고래와 고래의 우정을 담은 간결하고 함축적인 시같은 문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별만 가득 흩어진 텅 빈, 어두운 밤바다에서 잠 못 이루는 고래와 돌고래가 만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맥주를 좋아하는 고래와 차를 좋아하는 돌고래, 운동을 하는 돌고래와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고래. 덩치 큰 고래와, 작은 돌고래는 서로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 같지만, 서로 마음만 열면 충분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둘은 서로를 항상 격려하고 위로하고, 응원한다. 서로에게 가장 좋은 조언자가 되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최상의 소울메이트인 것이다. 이 둘이 나누는 깊은 우정은 관계 맺기에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1985년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1939년에 태어나 시인이자 동화 작가, 번역가로 활동합니다. 《철학 하는 사자》로 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 《친구는 바다 냄새야》로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친구는 초록 냄새야》로 예술선장문부대상신인상을 수상하고 와나미문예상을 수상했습니다. 2004년에는 작가가 그동안 쌓아 온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와야사자나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작은 배추》, 《나는야 바꾸기 대장》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글을 썼습니다.
195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산행과 암벽 등반, 강에서 카누를 타는 것을 즐기고, 지방을 여행하기도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벌레』, 『아버지와 아들이 즐기는 도시의 자연 놀이』, 『산여행의 그림책』 등 다수가 있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했어요.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어요.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진짜 가족』,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카페 레인보우』 등 다양한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어요.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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