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그림책 4권. 네덜란드 출신 사진가인 지은이가 자신의 두 아이들을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꽃잎과 나뭇잎, 솔방울, 나뭇가지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을 그린 자신의 첫 그림책이다.
꽃잎 여섯 장만으로 그린 아기 돼지, 솜털 같은 꽃잎을 흩뿌려 그린 북극곰, 여우, 사자, 거북이, 공작, 개미핥기, 악어, 병아리, 애벌레, 무당벌레 등 귀엽고 싱그러운 그림들은 글이 없이도 저마다의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파리의 종류, 모양, 색깔, 무늬, 계절에 따른 변이 등 동식물의 한살이를 관찰하는 초등 교육 과정과 자연관찰 학습에 참고할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사계절 내내 남녀노소 누구나 마당과 공원, 숲 속에서 맘껏 자연을 누리며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미술 활동에도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