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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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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도 음란물 판정을 받은 일이 있다? 카사노바의 여성 편력은 성공의 수단일 뿐이었다? <엽기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이성주가 '아이러니'를 테마로 33가지 이야기를 엮었다. 특유의 입담과 상상력을 그대로 살려, 상식과 비상식을 넘나드는 세계사 사건들에 주목, 여섯 개 메시지를 끌어냈다.
<엽기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다양한 저서에서, 통통 튀는 필치로 야사를 통해 정사의 이면을 들여다보았던 저자 이성주는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살려 윤리, 상식, 정의와 같은 그럴듯한 이름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른세 가지 아이러니를 들추고, 이로부터 여섯 가지 메시지를 끄집어 낸다. 황당, 씁쓸, 발칙, 통쾌함을 빚어내는 다종다양 아이러니 야사 스크랩북이다. 1부에서는 통념의 아이러니, 2부에서는 좋게 포장된 인생의 아이러니, 3부에서는 한 시대와 사회를 속인 거짓 신념의 아이러니, 4부에서는 욕망의 아이러니, 5부에서는 승자의 아이러니, 6부에서는 우연과 타이밍이라는 아이러니의 조건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과거 속 박제된 사건을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현대적 표현으로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끊임없이 의심하라'고 부추긴다. 아이러니 세계사 1 - “상상력을 가로막는 것은 언제나 대중의 상식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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