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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자맹 쇼의 ‘아기 곰 시리즈’ 4권. 숲에서 나와 오페라 극장, 열대 섬, 서커스 무대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마침내 온 가족과 함께 숲으로 돌아온 아기 곰이 가출했다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생기발랄한 성장기이자, 아빠 곰과 엄마 곰의 우여곡절 육아 분투기이다.

아기 곰의 당돌하고 깜찍한 반항, 천연덕스러운 시치미, 예측 불허의 반전에 웃음보가 터지고 등골이 오싹하다 큰 소리로 웃게 되는 이야기가 벵자맹 쇼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 속에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게 펼쳐진다. 자유롭고 당당하게 자라나는 아기 곰, 아기 곰을 보호하며 좌충우돌 낯선 경험 속에 성장해 가는 아빠·엄마 곰에게 응원을 보낸다.

최근작 :<퐁퐁과 흰곰 친구들>,<뜻밖의 도시 탐험>,<신나는 정글 학교> … 총 17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세트 - 전12권>,<고통으로 그린 희망의 얼굴 프리다 칼로>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프랑스 파리 1대학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시선의 모험>(한길 아트), <레오나르도 다 빈치>(한길 아트) 등과, 쓴 책으로 <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아이세움),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피카소>(아이세움), <땅의 마음을 그린 화가 밀레>(아이세움), 시집 <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문학동네)가 있습니다.

벵자맹 쇼 (지은이)의 말
-4권 출간을 앞두고 여유당 편집부가 보낸 질문들에 대한 작가의 답신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된 《유럽의 그림책 작가에게 길을 묻다》(최혜진)라는 인터뷰 책에서 작가의 창작 태도와 방식 등을 감탄하며 인상 깊게 보았어요. 인터뷰를 보고 《곰의 노래》 연작(아기 곰 시리즈)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살아가면서 얻은 생각들이 모티프가 되었고, "부모는 아이들이 보호를 필요할 때만 나서고 그 밖의 상황은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게 해야 한다"는 작가의 양육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어 더욱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은 궁금한 점들입니다.

- 《곰의 노래》 연작에 그린 숲속 풍경은 순전히 상상에 의존한 것인지, 아니면 달리 참고하는 실제 풍경이 있는지요?

▶당연히 상상의 숲입니다. 하지만 나는 산이 있는 곳에서 성장했고, 많은 시간을 숲에서 산책하며, 스토리를 구상하며, (그리고 즐거움으로) 보내곤 합니다. 그러니 영향을 받았을 테고, 내가 가로질렀던 모든 숲의 조합이라고 봐도 되겠지요.

- 아빠 곰과 아기 곰의 모험으로 전개되다가 3권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엄마 곰과 동생 곰이 나옵니다. 1, 2권에서 엄마와 동생이 안 보인 이유는 잉태와 출산 때문이었다고 봐도 될지요?

▶3권에서 엄마가 등장합니다. 실제로 1, 2번째 작품에서는 엄마의 등장이 필요하지 않아요. 특히 첫 작품은 내가 아빠가 되었을 때, 나와 아이 간의 관계를 말하고자 만든 작품입니다. 아빠가 혼자 잘 알아서 처신하는 것이 필요했고, 두 번째 작품은 그 모험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세 번째 작품은 내가 둘째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 만들었고, 이때 엄마를 등장시켰어요. 앞선 두 작품에 엄마가 없었던 것은 뱃속에 아기를 갖고 있어서였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맨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를 쓰다 보니 찾게 된 설명이죠.

- 곰은 도시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인데, 곰이 인간의 세계로 들어오는 설정, 또 서커스 후 숲으로 돌아가는 결말에는 어떤 의도 혹은 철학이 담겨 있는지요? 예를 들어 동물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거나, 동물을 인간의 착취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등요.

▶아기 곰이 아빠를 도시로 이끄는 첫 번째 책은 마치 아이가 아빠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것처럼(아빠가 아들에게 세상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세계, 문명, 문화가 펼쳐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시 내 삶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했죠. 나는 파리에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뒤 다시 산으로 돌아와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하길 바라니까요. 내 책의 등장인물들 역시 자신들에게 더욱 적합한 곳으로 돌아와 있죠.

- 4권에서 갑자기 아기 곰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름을 지어 준 이유가 있는지요? 이름이 나오니까 앞으로 이 시리즈가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그렇다면 어떤 내용으로 몇 권 정도를 계획하고 있는지요?

▶퐁퐁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 이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아기 곰에게 이름을 붙여 줘야 했지요. 애니메이션이 책과 함께 하는데, 책이 애니메이션을 보조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책의 후속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기 곰 퐁퐁이 미술관에 가서 예술 세계를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 이 시리즈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팁을 준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 연작의 배경 그림 속에 숨겨 둔 이야기들이나 배경이 된 실제 에피소드 같은 것 말이죠.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조언은 즐겁게 만드는 걸 선택해서 읽으라는 것입니다. 독서는 늘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나는 내가 보거나 경험한 것, 유명한 가수나 배우, 다른 책의 등장인물 등, 많은 볼거리와 장치를 숨겨 둡니다. 언제나 내 책에서 찾아내고, 또 웃을 수 있는 새로운 것이 있기를 바라서지요. 대부분 내 삶과 내가 읽은 것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입니다.

- 한국의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 책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 세상 저편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읽히고 있다는 사실에 언제나 너무도 행복합니다. 내 이야기가 한국 아이들을 웃고 꿈꿀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근사한 일입니다. 큰 행운이죠.

- 한국에서 초대한다면 응할 의향이 있는지요?

▶초청받는다면 매우 기쁘게 응하겠습니다. 한 번도 한국에 가 보지 않았고,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만 알고 있는 그곳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봤습니다.

(번역:오렌지에이전시 박정연 대표.)

여유당   
최근작 :<루트비히와 코뿔소>,<또드랑 할매와 호랑이>,<괜찮아, 내가 늘 곁에 있을게>등 총 112종
대표분야 :초등 한국사 14위 (브랜드 지수 22,245점), 청소년 소설 39위 (브랜드 지수 3,612점)
추천도서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1>
한 나라의 역사는 곧 나 자신의 정체성이기도 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시리즈는 출간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 역사 분야의 저본으로서 10대 어린이·청소년들과 초·중·고 선생님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 시대사를 전공한 현직 역사학자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결과물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삶의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시기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이 시리즈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라고 자부하기에 추천을 서슴지 않습니다.

(조영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