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똘스또이의 문학 작품과 일기, 서간, 기고문, 논집을 모두 아우르는 '레프 똘스또이 전집'의 보급판 '똘스또이 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1859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결혼을 전후한 남녀 관계의 변모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설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열일곱 살의 마샤가 한참 연상의 세르게이를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2부에서는 결혼 후 두 사람이 갈등을 겪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의 관점에서 수기의 형태로 쓰여진 유일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로맹 롤랑은 "똘스또이의 작품 중에서 여성의 심리를 다루고 여성의 관점에서 서술된 작품은 <결혼의 행복>이 처음이고, 아마도 유일할 것이다. 게다가 이토록 정숙한 주인공이라니! 수줍음에 가려진 마음도 아름답기 그지없다."고 평했다.
러시아 문학 연구소 안나 그로제쯔까야가 쓴 논문 '똘스또이의 <결혼의 행복>에 나타난 서술법의 특징'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결혼의 행복
제1장
제2장
똘스또이의 「결혼의 행복」에 나타난 서술법의 특징 -안나 그로제쯔까야 (러시아 문학 연구소)
레프 똘스또이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