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 뛰노는 것보다 집안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신 영영가 많은 음식보다 피자, 햄버거를 더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 중에 하나인 태백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태백이는 아토피에 주의력 결핍 장애까지 앓고 있다. 보다 못한 엄마 아빠는 태백이를 시골 깊은 산골로 유학 보낸다.
태백이가 유학 간 곳은 지나가던 개도 속담을 술술 외운다는 속담골. 동화 안에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 노래와 시조, 격언, 속담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서 할아버지와 함께 목욕도 하고, 도시에서는 보지 못했던 무시무시한 화장실도 경험하고, 사과도 직접 따보고, 할머니로부터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까지 들으며, 아토피와 주의력 결핍 장애를 씩씩하게 극복해 나간다.
삭막한 서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순리와 신비로움을 진실한 마음으로 느끼며, 부모님의 바람대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아이로 성장해 가는 태백이 이야기. 서울같은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 풍경을 따뜻하고 정감 있게 그린 책이다.
계모가 분명해
을점이 누나
찻듸 마을 속담골
사과나무에게 물어보렴
앞니 빠진 개오지
참새 목욕통
맞수
아토피가 뭐니?
들깨꽃 도둑
유모차
파란 봉지, 하얀 봉지
따귀와 빗금이
속담왕
엄마 아빠도 이사 오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