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학년을 위한 과학도서관 시리즈 1권. ‘어떻게’라는 단어를 열쇳말로 하여 인류의 진화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쓰였고,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우린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물음에 충실하고도 흥미로운 대답을 들려준다.
설명 하나하나에 진화의 순서와 흐름을 담는다. 정답만 보여 주고 암기하도록 강요하는 게 아니라 진화의 과정을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만한 깊이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현대 진화학의 변화와 발전을 담아낸 책이다.
최근작 :<안녕, 칠성무당벌레야!> ,<안녕, 거미야!> ,<안녕, 달팽이야!>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놀랍고, 흥미롭고 너무나 소중한 자연과 환경에 대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야외 활동 교육자이면서 커다란 출판사에서 정원과 자연 분야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까지 60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작품으로는 《숲》, 《고래와 상어》,《안녕, 달팽이야!》들이 있습니다.
최근작 : 소개 :1979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그곳 미술 대학에서 삽화 같은 응용 미술을 배웠다. 2006년부터 학생들에게 3D 애니메이션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자유 삽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여러 상을 받았다.
최근작 :<윌리의 소방차> ,<꿈꾸는 우체통> ,<절반은 그리움 절반은 바람> … 총 358종 (모두보기) 소개 :1960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1981년부터 5년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한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과 원자력 연구소 연수원에서 독일어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만났으며, 현재까지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전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하여, 얀 코스틴 바그너의 《야간여행》, 《어둠에 갇힌 날》, 《마지막 침묵》, 레온 드 빈터의 《호프만의 허기》,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의 《오이 대왕》 외에 《단순하게 살아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전쟁과 아우》, 《깡통 소년》, 《8시에 만나!》, 《분수의 비밀》, 《신 없는 청춘》, 《한국에서 온 막내둥이 웅》,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호모 사피엔스 씨의 위험한 고민> ,<찬란한 멸종> ,<[큰글자도서] 살아 보니, 지능> … 총 335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5년, 서울시립과학관장 4년, 국립과천과학관장 3년, 총 12년을 ‘털보 관장’으로 재직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2019년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생활밀착형 과학 에세이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비롯해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공생 멸종 진화』 등이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 기후위기와 인류 대멸종을 주제로 대중 강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펭귄각종과학관을 운영하며 집필과 강연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의 최신작인 『찬란한 멸종』은 인류가 멸망한 것으로 가정한 2150년부터 지구가 탄생한 46억 년 전까지 거꾸로 거슬러 오른다. 그 과정에서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등 여러 생명체의 시선으로 지구의 역사와 대멸종을 펼쳐낸다.
지구의 생명은 다섯 번이나 대멸종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찬란하게 진화했다. 이 책을 통해서 지구와 생명과 인류의 놀라운 역사를 마주하며,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흥미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인간의 진화는 ‘발’에서 시작되었다!
인류의 비밀을 밝히는 흥미진진 진화 이야기
‘초등 1.2.3학년을 위한 과학도서관’ 시리즈의 첫 번째 책 《HOW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진화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과학사의 위대한 발견들은 모두 ‘왜 그럴까? 어떻게 그럴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남들이 당연하게 여겨 스쳐 지나가는 것을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숨은 원리를 발견하려고 부지런히 일하다 보면 세상을 움직이는 커다란 발견을 해낼 수도 있다. ‘어떻게’라는 질문은 특히 중요하다. ‘누가, 언제, 무엇을’이라는 질문처럼 정해진 사실과 결과를 묻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어째서 그럴까?’라는 다양한 가능성과 방법을 묻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정답을 그저 외우기보다 과정과 풀이를 궁금해 할 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 책 《HOW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진화의 비밀》은 ‘어떻게’라는 단어를 열쇳말로 하여 인류의 진화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쓰였고,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우린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물음에 충실하고도 흥미로운 대답을 들려준다. 고학년 수업 과정에서 만나게 될 진화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우린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을까?’에 대한 멋진 대답
공룡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우리는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공룡이 멸종한 뒤 포유동물이 진화했다. 처음엔 나무 위에 살며 민첩한 몸놀림으로 과일을 따 먹었던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두 발로 걷게 된 걸까?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고, 도구와 예술 작품을 만들고, 불을 다루었을까? 어떻게 논과 밭에 정착해 먹을 걸 기르게 됐을까?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역사라도 할 수 있는 인류의 진화 과정을 들려준다.
특히 인간의 진화가 발을 움직이는 것을 통해 시작됐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전한다. 인간이 뇌가 커져서도 아니고, 손이 발달해서도 아니라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처음으로 진화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로 숲이 초원으로 변하고 나무가 줄어들자, 나무 위에서 살아가던 원시인들이 먹을 것을 구하러 땅에 내려왔다. 그리고 원시인들이 땅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진화가 시작되었다. 두 발로 걸으며 손과 팔이 자유로워진 그들은 사냥을 하는 데 필요한 돌 도구를 만들었고, 사냥에서 위험을 알리거나 할 일을 나누려고 언어를 발전시켰다. 호모 에렉투스에 이르자 인간은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엔 구리나 청동 등을 자연에서 발견해 도구를 만드는 데 이용했다.
이처럼 《HOW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진화의 비밀》은 직립 보행에 대한 설명 하나에도 진화의 순서와 흐름을 담는다. 정답만 보여 주고 암기하도록 강요하는 게 아니라 진화의 과정을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며 네안데르탈인 같은 인간 종의 이름을 달달 외우더라도 “인류의 진화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라는 질문에 오목조목 대답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온 인류의 변화를 마음속으로 떠올리고 직접 그려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과 진화를 향한 흥미를 키워 나가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될 책
이 책은 아이와 마주앉아 이야기하듯 생기 넘치는 어조로 쓰여, 일반 학습 책보다 읽기 쉽고 유쾌하다. 특히 아이들이 가지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진화라는 과학 지식과 연관하여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매력이다. 원시인이라고 하면 지금의 우리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만 느껴지지만, 이 책은 오래전 인류의 조상과 지금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일깨운다. 인류의 뿌리를 향해 가는 여정에 진화론이 훌륭한 안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책이다.
대부분 페이지에 큼지막하게 들어간 삽화는 과학 지식에 비추어 보아도 틀림이 없고 세밀하다. 삽화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걷기 시작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사용하게 된 과정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변화하는 진화학의 최신 정보들을 담고 있다. 화석 발굴가에 대해선 유명한 진화학자의 이름 대신 진짜 현장에서 화석을 발견해 낸 인부나 돌 깨는 기술자의 이름을 실었다. 1991년 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미라 ‘외찌’나 2003년 인도네시아에서 발굴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처럼 고인류학자들의 최근 업적도 담고 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만한 깊이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현대 진화학의 변화와 발전도 담아낸 진화 책이다.
《HOW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진화의 비밀》은 사람과 자연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쉽고 명료한 설명으로 진화론에 대한 첫 접근을 돕는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인간과 진화를 향한 흥미를 키워 나가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