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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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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눈, 사회를 읽는 눈을 틔우는 봄나무 사람책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이 책은 이회영이 만주 대련 항에서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순국했다는 내용의 전보를 받은 독립운동가들의 통곡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 명문가에서 태어나 모자를 것 없었던 이회영이 어떻게 백성의 고통과 마주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고민했고 행동했는지, 그의 일생을 촘촘하게 복원해 낸다.
이 책에서는 이회영의 일생뿐 아니라, 이회영과 평생을 함께했던 독립운동 동지들의 이야기와 업적도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 이완용 등의 을사오적, 상동교회에 모여 조국의 앞날을 논했던 지식인들 ‘상동파’, 상해에 수립된 임시정부와 임시정부에 반대해 북경에 모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북경파’, 그리고 백정기, 이규창, 엄형순 등의 아나키스트까지 이 책은 험난한 시대를 살다간 여러 인물 이야기를 담아낸다. 우리 근대사에 적힌 사건들을 독립운동가의 삶 하나하나로 구체적으로 연결하며, 독자들에게 시대의 고민과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회영의 일생은 현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조국과 동지, 자기 자신을 배반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험난하고도 꿋꿋한 삶 속에서 단단한 의지와 깊은 사랑, 진정한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이회영이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희망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보이지 않는 나침반이 될 책이다. : 사랑은 세상을 구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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