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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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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친구 7권. 아이가 일상에서 겪는 억울하고도 짜증나는 상황을 판타지적 요소를 도입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어 자신을 힘들게 한 모든 대상과 화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관계에 대한 피로를 풀고 더 긍정적인 관계 맺기로 안내해 주는 심리 그림책으로, 기존의 책과는 판형과 색 등을 달리하여 새롭게 출간한 개정판이다.

아침부터 옆집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짜증이 난 소년. 젖먹이 동생은 아무것도 모르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소년에게 매달린다. 그렇지 않아도 짜증이 났는데 홧김에 동생을 한대 쥐어박지만 결국 엄마에게 혼나는 건 소년. 학교 공부시간엔 옆 친구들도 떠들었는데 혼자만 걸려서 벌을 받는다.

급기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개한테까지 물리고 만다. 그때 우연히 소년은 '마법상자'를 발견한다. '싫어하는 건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를 말이다. 억세게 운수 사나운 날, 소년은 마법상자로 과연 어떻게 했을까?

소년은 어느 날 마법상자를 주워서 조심스럽게 집으로 가져옵니다. 그러고는 저녁 식탁에 오른 생선구이를 보며 먹기 싫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마법상자는 옆에 잘 올려두었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순간 생선구이가 연기처럼 사라져버립니다. 이제 소년이 마법상자의 위력을 알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소년.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흘러갑니다. ‘머피의 법칙’에서 ‘샐리의 법칙’으로 바뀌는 순간이죠. 다음날 아침 또 옆집에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들려오지만 소년의 표정엔 미소가 맴돕니다. 싫다는 생각만 해도 마법상자가 다 알아서 처리해주니까요. 학교에서도 더 이상 참고만 있지는 않았어요. 선생님과 친구들까지 삼켜버리게 했지요. 집에 와서는 귀찮기만 한 동생과 잔소리만 하는 엄마까지도 삼켜버리게 했어요. 이제 소년을 방해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자유를 만끽하는 일만 남았지요. 소년은 평소 제대로 못 보던 텔레비전부터 실컷 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기분이 이상해지는 건 왜일까요? 기분이 좀 나아질까 싶어 컵라면을 먹어봤는데도 오히려 더 우울해집니다. 신나고 재미있을 줄만 알았는데 혼자 남겨지는 게 유쾌한 일만은 아니라는 걸 소년은 깨닫게 된 것이지요. 소년은 후회하며 '난 내가 싫어' 하고 말합니다. 그 순간 마법상자가 소년도 삼켜버립니다. 결국 소년은 마법상자 안에서 모두를 다시 만납니다.

최근작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83년 일본 치바현에서 태어났어요.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로 제10회 싱푸샤 그림책 콘테스트 금상을 받았어요.
최근작 : … 총 68종 (모두보기)
소개 :1969년에 태어났어요.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책 만드는 일을 했어요. 현재는 해외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도토리의 집》 《수학의 비밀》 《스무살 경제학》 《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를 만났을 때》 등이 있어요.

고래이야기   
최근작 :<미어캣의 스카프>,<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해>,<빵빵, 비켜!>등 총 49종
대표분야 :그림책 19위 (브랜드 지수 37,577점), 그림책 27위 (브랜드 지수 163,70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