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자인 저자가 한국 독자를 위해 집필한 책. 이미 <위트 상식사전>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저자가 한국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으로 내놓았다. 이번 책은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촌철살인의 위트가 담겨 있다. 이른바 패권주의에 맞선 저항적 위트다.
저자에게 위트란 갖지 못한 자가 가지고 있는 선물과도 같은 것. 그것은 단순한 권력만으로 꺼낼 수도 없으며 지혜와 용기가 없다면 소유할 수조차 없다. 때문에 저자는 정치, 경제, 사회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를 진지하고 무거운 비판의 칼날이 아닌 유쾌하게 조롱하고 웃는 것으로 저항한다. 그는 이를 건전한 수준의 광기라고 말한다.
저자는 유럽과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구전되어온 위트들을 10개의 장으로 분류해 놓았다. 그러나 지식과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다른 사전들과는 구별되는 형식을 취했다. 아무 곳이나 무작위로 펼쳐도 뜻밖의 위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 《패러독스 논리학》, 《자연과학 상식 사전》, 《나 누주드, 열 살 이혼녀》, 《그 여자의 살인법》, 직접 쓴 책으로 《미드 100배 즐기기》,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 등이 있다.
롤프 브레드니히 (지은이)의 말
'사이버스페이스'라고 하는 전자 미디어 속에서 훌륭한 위트들을 모아놓은 책은 흥행에 성공한 재미있는 영화나 TV쇼, 범죄 소설 등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 그런 위트들은 언제까지나 이어지며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