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본 컬렉터'의 원작자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제프리 디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번 책에서는 전설적인 암살자 코핀 댄서와 법과학자 링컨 라임과의 대결을 보여준다.
이틀 뒤에 열릴 대배심 재판에서 거물 무기 밀매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예정인 증인 세 명을 제거하기 위해 고용된 코핀 댄서. '코핀 댄서'라는 별명은 그의 모습을 목격한 단 한 명의 증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팔뚝에 관 앞에서 여인과 춤을 추는 사신(死神)이 그려져 있는데, 춤이 끝나면 여인을 관에 넣겠다는 의미. 마음먹은 대로 모습을 바꾸는 댄서의 표적이 되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고, 심지어 의뢰자도 한 번 의뢰를 하면 취소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대배심 재판의 증언까지 남은 시간은 45시간. 실패를 모르는 불패의 암살자가 세 명의 증인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일까, 세계 최고의 범죄학자 링컨 라임이 그를 잡는 것이 먼저일까? 링컨 라임과 아맬리아 색스, 론 셀리토 형사반장, 제리 뱅크스 형사가 힘을 합쳐 멋진 팀 수사를 보여준다.
전문 번역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시작하여 스릴러와 SF 등 다수의 소설을 번역했고, 셰한 카루나틸라카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팻 머피 SF 단편선 『사랑에 빠진 레이철』 등의 번역서가 근래 출간되었다. 그 밖의 역서로 비그디스 요르트의 『의지와 증거』, 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