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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간 연구와 성찰, 강연과 목회 등을 거치며 고민한 민중신학자의 성찰의 기록이다. 오늘 우리는 권력에 의한 고통의 현장을 보며 예수에 대한 바람을 품는다. 예수 읽기는 오늘 우리시대의 고통에 관한 한층 더 직접적인 읽기/이해를 예수 텍스트 읽기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오늘 우리시대 고통의 결이 수없이 다양하기에 그것은 하나로 된 거대하고 일관성 있는 스토리로는 불가능할 것 같고, 오히려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통한 예수 읽기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그래서 지난 10여 년간 주로 예배 때 사람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관련된 내용을 뽑아 재정리했다.

예수는 권력에 맞선 독설가이며, 스스로 정주를 포기한 유랑자다. 예수 당대도 무수한 사람들이 유랑자로 내몰리던 시대였다. 식민지 상황에서 수많은 대중은 가뭄, 지진, 전염병 등에다 통치자의 무자비한 착취로 인해 삶의 밑바닥까지 흔들렸다. 예수 주변엔 많은 떠돌이들이 있었다. 예수의 말씀 속에는 떠돌이들의 삶이, 그 애환이 깊이 배어 있다.

예수의 기적은 떠돌이들에게 특별히 베풀어진다. 예수운동은 떠돌이로 전락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었다. 예수가 동시대의 거시적/미시적인 권력과 벌인 싸움들에 주목한다. 그것은 하나하나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권력에 대한 독설을 통해 민중을 규제하는 규범을 희화화하거나 무력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의 장치에 대한 예수의 독설을 주제로 삼았다.

‘후발대형교회’라 불리는, 최근 급성장한 대형 교회들의 움직임을 주목한다. 여기에서 한국 특유의 보수주의가 구성될 가능성을 본다. 고통의 구조가 한국 사회 속에 정착하는 배후에 일단의 한국 교회의 흐름이 관련되어 있을 법해, 뉴라이트적 지향에서 그 실체의 흔적을 추적한다. 바로 이러한 체제의 제도화를 주목하면서 예수를 바라본다. 향후 체제의 권력이 민중의 고통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 예수가 했을 법한 독설의 내용이 어떠한지를 드러낸다.

최근작 :<전쟁 넘어 평화>,<길 없는 길 위에서>,<인간 너머의 인간> … 총 53종 (모두보기)
소개 :

삼인   
최근작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 편>,<반려 명상>,<BTS, 인문학 향연>등 총 289종
대표분야 :한국시 30위 (브랜드 지수 22,84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