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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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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영역을 넘본 인간의 지나친 탐욕과 오만이 초래한 비극을 그린 장편 ‘메디컬 스릴러’. 이공계 출신으로서 현대과학에 대한 맹신이 불러올 비인간적, 비도덕적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해 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첨단의학이 야기할지 모르는 디스토피아의 암울한 세계를 드라마틱하고도 현실감 있게 그려 냈다.
홋카이도에서 자란 대학생 우지이에 마리코와 도쿄에서 자란 대학생 고바야시 후타바. 단란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란 두 사람에게 뜻밖의 불행이 차례로 들이닥친다. 그 불행은 우연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운명처럼 예고된 것이었고, 이후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세력의 음모와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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