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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효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출간된 제8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대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누런 강 배 한 척'은 수상소감에서 밝혔듯, 작가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쓴 소설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에게 바치는 이 작품에서 박민규는 한결 원숙하면서도 진지하게 생을 조망하는 시선을 보여준다.

이효석문학상의 수상작은 한 해 동안 발표된, 등단 15년 이하의 신진작가들의 중단편소설에서 가려진다. 2007년 심사위원으로는 김주영, 서영은, 김인환이 참여했다. 추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총 일곱 편이다.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는 삶을 구성하고 유지시키는 냉정한 현실원리를 날카롭게 꿰뚫는다. 김연수의 '두에게 복된 새해'는 외로운 존재들의 심연을 들여다 보며, 이현수의 '남의 정원에 함부로 발 들이지 마라'는 인간 내면의 납득할 수 없는 운명적 조건을 정교하게 직조한다.

'목란식당'에서 작가 전성태는 남북문제와 민족분단의 새로운 측면을 포착한다. 이밖에 육체에 대한 탐미적인 묘사가 빛나는 천운영의 '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건조하고 기계적인 시스템이 폭력적이고 야만적으로 돌변하는 과정을 포착한 편혜영의 '분실물', 가족의 탄생과 유지 과정에 대한 애증 어린 고찰이 돋보이는 황정은의 '모자' 등의 작품을 한 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제8회 수상작
박민규 - 누런 강 배 한 척

수상작가 자선작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굿바이, 제플린

추천 우수작
김애란 - 침이 고인다
김연수 - 모두에게 복된 새해
이현수 - 남의 정원에 함부로 발들이지 마라
전성태 - 목란식당
천운영 - 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편혜영 - 분실물
황정은 - 모자

수상소감
심사평
내가 만난 박민규 / 천명관
박민규론 / 오태호

수상 :2012년 오영수문학상, 2010년 이상문학상, 2009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이효석문학상, 2005년 신동엽문학상, 2003년 문학동네 작가상, 2003년 한겨레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기억하는 소설>,<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총 70종 (모두보기)
소개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신동엽창작상, 2007년 이효석문학상, 2009년 황순원문학상, 2010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카스테라』(2005), 『더블』(2010)이 있으며, 장편소설 『핑퐁』(2006) 등이 있다.
수상 :2015년 한국일보문학상, 2012년 현대문학상, 2011년 오영수문학상, 2010년 무영문학상, 2009년 채만식문학상, 2009년 제비꽃서민소설상, 2000년 신동엽문학상
최근작 :<여기는 괜찮아요>,<푸른색 루비콘>,<[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 총 61종 (모두보기)
소개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실천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두번의 자화상』 『늑대』 『국경을 넘는 일』 『매향(埋香)』, 장편소설 『여자 이발사』, 산문집 『세상의 큰형들』 『기타 등등의 문학』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수상 :2009년 이상문학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2005년 대산문학상, 2003년 동인문학상, 2001년 동서문학상, 1994년 작가세계문학상
최근작 :<걸리버 유람기>,<음악소설집 音樂小說集>,<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 총 212종 (모두보기)
인터뷰 :희망 없으나 절망은 아닌 따뜻함에 대하여 - 2008.10.17
소개 :
수상 :2010년 한무숙문학상, 2007년 제비꽃서민소설상, 2003년 무영문학상
최근작 :<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토란>,<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9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97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길갓집 여자』 『신 기생뎐』 『나흘』 『사라진 요일』,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 산문집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등이 있다. 무영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송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신 기생뎐』은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로 번역되었고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 기사가 실렸다. 한국작가회의 여성인권위원장, 소설분과위원장으로 일했다.
수상 :2023년 한국일보문학상, 2003년 신동엽문학상,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후이늠 Houyhnhnm : 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반에 반의 반>,<에픽 #06> … 총 53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 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반에 반의 반』,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 산문집 『쓰고 달콤한 직업』 『돈키호테의 식탁』 등을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신동엽문학상·올해의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 :2023년 최인호청년문화상, 2022년 오영수문학상, 2017년 동인문학상, 2016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3년 이상문학상, 2013년 한무숙문학상, 201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0년 김유정문학상, 2009년 신동엽문학상, 2008년 이효석문학상, 2005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음악소설집 音樂小說集>,<소설의 첫 만남 1~10 세트 - 전10권> … 총 99종 (모두보기)
인터뷰 :두근두근, 이야기로 전하는 인사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인터 - 2011.07.19
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çu)’을 받았다.
수상 :2022년 김승옥문학상, 2019년 김유정문학상, 2017년 셜리 잭슨상, 2015년 현대문학상, 2014년 이상문학상, 2011년 동인문학상, 2009년 이효석문학상, 2007년 한국일보문학상,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후이늠 Houyhnhnm : 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음악소설집 音樂小說集>,<망각의 도시> … 총 86종 (모두보기)
소개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으며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21년 김만중문학상, 2019년 만해문학상, 2017년 김유정문학상, 2015년 대산문학상, 2014년 이효석문학상, 2014년 현대문학상, 2014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2년 신동엽문학상, 201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야만적인 앨리스씨>,<끌어안는 소설>,<[큰글자도서] 백의 그림자> … 총 76종 (모두보기)
인터뷰 :굳세게, 휩쓸리거나 부러지지 않으면서, <파씨의 입문> 황정은 인터뷰 - 2012.02.23
소개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소설집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가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5·18문학상, 만해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제3회, 제4회 젊은작가상, 제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박민규 (지은이)의 말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상이란 걸 받을 때의 이런 기분이 나는 싫다. 왠지 잘 익었군... 고개 숙인 벼라도 되어야 할 것 같은 이런 기분이... 나는 싫다. 자네도 꽤나 상을 탔더군? 강을 건너가 이효석 선생을 만난다면 왠지 놀림을 받을 거란 생각도 든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여간에 나는 그런 인간이다. 고개 숙이지 않고

익어가겠다.

감사하다고도 말하지 않겠다. 감사할 곳이 많은 인간은 결코 좋은 작가가 도리 수 없다는 평소의 지론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느껴지는 <마음>이 있다. 뭐랄까, 지천에 메밀꽃은 피어 있고, 노새를 타고 고개를 넘다 "생원도 제천으로?"와 같은 말을 건네 들은 기분이다.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걸었구나, 실은 모두가 아버지였구나... 말없이, 더 열심히 쓰겠다. 언젠가 저 강을 건넌다면 아버지와도, 혹은 이효석 선생과도 그런 식으로 해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