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소재와 발랄한 상상, 독특한 배경과 인물들이 빚어내는 생기 넘치는 청소년 이야기 여덟 편을 담았다. 제목만 읽어도 톡톡 튀는 개성이 엿보이는 이야기 여덟 편이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날것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젊은 작가 여덟의 발상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결은 각기 다르지만 펄떡펄떡 살아 숨 쉬는 생기만큼은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다. 거기다 여러 작가의 여러 단편, 그것도 청소년 대상 단편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한 편 한 편 뜯어보면 도무지 섞일 것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언뜻 보면 때로는 어둡고 때로는 암울하고 또 때로는 외롭고 황당하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세계가 그렇지 않은가 염려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여덟 가지 이야기는 하나의 실에 잘 꿰어져 있다. ‘그래도 함께’라는 실에.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혼자가 아닌 ‘함께’를 가꾸고 지향하고 모색한다.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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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각시
김성희 첫사랑 위원회
김이환 유니콘은 내 거
박애진 우리 반에 늑대인간이 있다
전건우 커닝 왕
정명섭 조선 소년 탐정단 - 사역원 피습 사건
주원규 역사는 그 방 옆에서 자란다